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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에 대해서 쓴다 쓴다 하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올리네요. 아마도 이번 글은 업무차, 여행 또는 다른 이유로 미국을 가게 되고 골프를 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칠 수 있을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마인드골프가 이곳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으니 한국의 지인분들께서 다양한 이유로 미국에 - 특히 캘리포니아에 - 방문할 때 골프장 이용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곤 하지요.


대부분의 경우 마인드골프가 시간이 되면 골프장도 예약하고 같이 라운드도 하게 되는데, 시간이 서로 안 맞는다던지 등의 이유로 제가 정보만 제공해 드려야 하는 상황도 가끔 생기기도 하지요. 그래서 가격, 시간, 거리, 골프장 난이도 등을 봐서 적절한(?) 골프장을 안내해 드리기도 합니다. 미국 골프장이 대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프라이빗 또는 세미 프라이빗 골프장 중에는 한국 수준의 그린피가 드는 경우도 있고, 거리는 조금 멀지만 가격 대비 골프장 상태 또는 광경이 좋다든지 또는 편하게 칠 수 있는 골프장도 있고 조금은 난이도가 있지만 도전적인 골프장도 있으니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골프장 선정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마인드골프를 아시는 지인 분들은 저를 통해서 이렇게 하시면 되지만, 출장차 또는 여행차 잠시 그냥 왔다가 갑자기 골프를 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또는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서 못 치시는 분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거의 대부분 1인 플레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과 돈만 있으면 왠만한 골프장 - 특히 퍼블릭 골프장은 다 - 은 거의 라운드가 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은 언어적으로 불편한 점도 있을 수 있기에 여기서는 인터넷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여 예약하는 것에 대해서 알려드릴지요. 한국과는 다르게 퍼블릭 골프장이 많은 미국에선 해당 골프장 자체의 홈페이지에 예약기능이 제공이 됩니다. 물론 다는 아니고 요즘은 많아졌습니다. 한국처럼 IT 적용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아직도 전화로 예약하는 문화가 꽤 많이 있기도 하구요.

그런데, 해당 골프장 웹사이트를 찾으려면 골프장을 알아야 한다는 것인데, 골프장을 어디서 칠지 몰라서 찾는 경우에서는 어쩌면 말이 안되겠죠? 그래서 아래 알려드리는 웹 사이트들은 골프장들의 예약을 한 군데서 하는 통합 예약 사이트들을 알려드립니다. 마인드골프가 이용하는 사이트는 아래보다 좀 더 많은데, 왠만한 골프장은 아래 사이트들에서 주로 해결이 될 것입니다.

예약 사이트
 

  • http://www.golfnow.com : 골프 방송 채널인 '골프채널'이 소유한 가장 큰 골프 예약 사이트 (전 미국)
  • http://www.click4teetimes.com : 2번째로 큰 골프 예약 사이트 (전 미국)
  • http://www.golfzing.com : 최근 생겼고 이제 커지고 있는 사이트 (일부 주 ;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플로리다 등)
  • http://www.golfhub.com : 미국 이외에도 다른 나라도 예약 가능 사이트 (미국, 유럽, 멕시코, 캐나다 등)

예약 시 필요한 것


위에 언급된 사이트들은 기본적으로 계정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계정 만드는 것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고 중요한 것은 예약 정보 확인등에 사용될 이메일 주소가 꼭 필요합니다. 계정을 만든 다음에는 각 사이트에서 필요로하는 골프장, 시간, 인원 수등을 정하고 최종 "Book(예약)" 버튼을 누르고 나서 사용할 결제 정보가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 중에서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의 번호, 만료일, CVC 코드 등이 필요합니다.

예약을 하고 나면 골프 예약 사이트 또는 골프장에 따라 인터넷 예약 수수료로 플레이어 당 $1 ~$2 정도가 카드에서 결재가 됩니다. 물론 전액 다 결재가 되는 경우도 있으나, 거의 대부분 수수료만 결재되고 나머지 그린피는 현장에서 체크인할 때 지불하면 됩니다. 만약 당일 특별한 취소 절차 없이 골프장에 가지 않으면 'no show'라고 해서 입력한 카드 정보에서 그린피를 차감합니다. 예약 취소는 예약을 하는 과정에서 안내를 해주는데 적게는 티타임 기준 1일(24시간전) 또는 2일(48시간전)에 하여야 합니다.

출처 : leanblitzconsulting.com

미국에 캐디가 없으니 예약할 때에는 전동카트가 포함된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구요. 만약 포함 안된 것이면 골프장에 도착하여 체크인하면서 그린피를 결재할 때 전동카드를 빌리던지, pull/push 카트를 빌리면 됩니다. 대체적인 금액은 전동카트는 인당 $10 ~ $12, pull/push 카트는 인당 $4 ~ $6 정도가 필요합니다. 전동 카트는 2인 1카트지만 내는 비용은 인당 똑같이 내지요. 미국에서 캐디 없이 치는 경험 차원에서는 한번 걸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


이렇게 예약을 하고 나서는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주소를 이용해서 골프장에 최소 티타임 20분 전에 도착을 해서 클럽하우스에 가서 예약시간을 얘기하고 그린피를 지불하고 카트를 빌리는 것에 따라 카트키를 받기도 하지요. 체크인이 끝내고 1번 티잉 그라운드 쪽으로 가 있으면 클럽 하우스 또는 1번홀에 있는 경기 진행 요원히 순서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차례가 되면 시원하게 티샷을 날리시고 라운드를 즐기시면 끝~~~ ^^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미국은 왠만한 프라이빗 골프장을 빼고는 캐디가 없기에 카트 운전, 디봇 수리, 공 닦기, 클럽선택하기, 그린 라이 보기 등을 직접 해야 하는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자주 해 볼수 있는 경험이 아닐 수 있으니 한번 정도는 해 보는 것도 좋을거 같구요. 분명 즐거운 추억이 될거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어찌 보면 어려워 보일 수도 있을거 같단 생각이 드는데, 골프를 치시겠다는 열정만 있다면 그리고 사이트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클릭만 몇번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이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혹시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거나 조언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글 남겨 주시구요. 또는 이메일(mentor@mindgolf.net)로 주시면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