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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골프 개인적으로 자주 하지는 않지만, 골프에서 빠질수 없는 "내기"와 내기를 통해서 알게 되는 사람의 스타일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기 없는 골프?

우리나라 사람들이 워낙 내기를 좋아하는 민족이라서 그런지 어떠한 경기나 게임을 해도 내기가 없으면 재미없어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지요. 특히  골프에서 마인드골프가 그동안 쳐온 바로는 내기 없이 플레이를 한 것 보다는 내기가 있는 경우가 더 많있습니다. 지금 있는 미국에서는 그나마 별로 하지 않으나, 한국에서 라운드 할 때는 싫으나 좋으나 내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 내기란 것이 아무래도 돈이나 물질적인 뭔가가 오가는 행위이기 때문에 아무리 성인군자라도 지거나 뺏기면 사람이기에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죠.

출처 : uhurunetwork.com

마인드골프의 경우 스코어를 실제 친 모든 스트로크 갯수로 다 적기 때문에 실제 얘기하는 핸디캡을 실제 최근 성적의 평균 정도를 얘기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1번홀 보기처리, 멀리건, 양파 이상 안 적기 등이 핸디에 포함되어  있기에 마인드골프가 내기를 하게 되면 별로 지는 경우가 없죠. 내기를 좋아하진 않지만 가급적 내기를 하려면 정확히 하는게 좋지요.  너무 안해서 밍숭맹숭 해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긴장감을 줄 살짝 정도로만 가볍게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또 내기는 모르는 사람과는 하지 않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내기에서 따게 되도 좀 분위기 어색하고, 잃으면 잃어서 기분 안 좋으니 말이지요. 가끔 '그분(?)'이 오셔서 평소 핸디캡 보다 잘 쳐서 판 돈을 화~악 다 긁으가면 거의 사기 쳤다는 소리까지 뒷담화로 듣곤 할거예요. 반면, 오히려 친한 사람들 또는 친구들과 같이 하면 아주 빡시게 하는것도 재밌는거 같아요. 마인드골프의 경우 친구들과 할때는 마치 당구장에서 장난도 하고 방해도 하고 약도 올리기도 하면서 라운드를 하는데, 오히려 이러한 상황이 좋은 친구들과 재밌게 골프를 치는 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래도 지면 기분이 좀 언찮긴 하죠. 그런데, 그런걸로 언잖아 할 정도의 사이면 그렇게 하면 안되죠.

어떤 스타일의 골퍼가 될까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은 바둑에서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등산에서 어떤 분들과 같이 그것을 같이 하게 되면 그 사람의 스타일을 알게 된다고 하는데요. 마인드골프는 모르는 사람과 골프를 한번 라운드 해 보면 그사람의 스타일을 대략 알수 있는거 같아요. 성격이나 스타일이 한번에 바뀌지 않는 것인지라 은연 중 플레이에 뭍어나죠. 그래서 골프 치다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 어느정도 드러납니다. 특히 플레이가 잘 안될때 더더욱 잘 나타나거든요. 어떤 사람은 조금 내기하다가 돈을 잃었다고 캐디에게 화를 내거나 동반 골퍼들이 보기에도 불쾌한 인상을 하고 있는 경우도 적잖게 볼수 있지요. 재밌는건, 꼭 이런사람이 내기를 하자고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편이죠.

출처 : bleacherreport.net


마인드골프는 한국에서 예전에 이런 분들과 내기를 할 경우가 생기면 락커에 지갑을 놓고 왔다고 핑계를 대기도 하는데, 여지없이 돈 빌려줄테니 나중에 정산하고 같이 하자고 꼬십니다. 결과는 마인드골프가 잃더라도 거의 얼마 안 잃지만, 일반적으로 그런 분들이 다혈질이 많고 플레이의 기복이 심하기에 제가 걷어들일때는 꽤 되기도 하죠.그럼 분위기 어색해지고. 그렇다고 억지로 못치기도 그렇고. 참 애매하죠.

하여튼, 내기란 것이 매 샷을 신중하게 하기에 어느정도 긴장감을 주어 좋지만, 이게 부담이 되어 플레이에 영향이 될 정도가 되면 오히려 하지 않는 것이 좋을거 같아요. 정신건강에 안 좋습니다. 물론 그 맛에 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부디 몸건강 정신건강 모두에 도움이 되는 골프로 멋진 라운드 되시길 바랍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