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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골퍼들이 경험하는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공을 치기 전에 어드레스 했을 때 또는 스윙 중 '아! 이상하다', '아! 치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을 하지만 스윙을 멈추지 못하고 맘에 들지 않는 스윙을 하고 난 이후에 후회를 한 적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마인드골프도 이런 느낌을 가지고 스윙을 해서 만족적인 샷을 해 본 경험은 거의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거의 없었던 거 같습니다.

어드레스 단계에서 발생 하는 상황은 보통의 경우 자신의 샷에 자신이 없어지면서 공이 잘 안 맞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티 샷의 경우 공을 놓는 위치에 따라서도 이런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자신감이 있어야 자신의 원래 스윙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자신감이 떨어지면 몸에 힘이 들어가고 근육이 경직되어 자연스러운 스윙이 나올 수 없게 되는 것이죠.

                                       2011/01/25 - [골프컬럼] #17. 골프에서 자신감

이럴 때 많은 프로들이 충고를 하기로는 다시 어드레스를 풀고 프리샷 루틴을 다시 처음부터 가져 가는 것이 좋다고 하지요. 실제 프로선수들은 자신의 프리샷 루틴이 조금 이상하다거나 갤러리에 의해서 방해를 받거나 할 때 어드레스를 풀고 프리샷 루틴을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을 중계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아마추어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요. '에이, 어드레스를 풀고 다시 치며 시간이 걸리니 동반자에게 좀 미안하잖어', '그냥 쳐도 괜찮을 거야' 또는 '이번에 잘 쳐서 징크스를 깨야지' 등의 생각을 하고 그냥 플레이를 하지요. 그러나 결과는 언제나 그렇듯 좋지 않고, 치고 나서 후회를 하지요. '공 위치를 옮기고 칠걸', '어드레스를 풀고 다시 연습스윙하고 칠걸' 등의 후회 말입니다. 재미 있는것은 이렇게 경험을 하고 나서 다시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똑같은 실수와 후회를 계속 한다는 것이죠.

스윙을 하는 동안에도 비슷한 경우는 발생합니다. 어드레스 단계까지는 이상이 없었는데 백스윙을 시작하면서 공 뒤에 있는 잔디에 클럽이 걸려서 스윙이 한번 움찔하거나, 스윙 중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에 갑자기 신경이 쓰이거나 할 때 속으로는 '아! 이상태로 스윙을 계속하면 안되는데', '멈춰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는 스윙을 멈추지 못하고 샷을 하게 됩니다. 결과는 보통의 경우 좋지 않은 경우가 많구요.

타이거우즈의 경우 스윙중 갤러리의 사진기 셔터 소리에 다운스윙 순간에서도 스윙을 멈추는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테이크어웨이도 백스윙 탑에서도 아닌 가장 클럽 헤드 스피드가 높아지는 다운스윙에서 그렇게 멈추는 모습을 보면 정말 사람 같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런 상황에서 멈추는 연습도 분명 하는 것 같네요. 아래 동영상에서 해설자도 다운스윙에 멈추는 사람을 본적 없다고 하네요. --"
 



실제 라운드에서 이런 상황이 있을 때 연습을 하는 것이 어려우실테니,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실 때 이와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샷을 중간에 멈추는 연습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드레스 때 느낌이 이상하거나 안 좋은 생각이 들면 어드레스를 풀고 심호흡도 해보고 연습 스윙이든 스트레칭을 해보고 나서 다시 프리샷 루틴을 시작해 보는 것 말이죠. 또는 백스윙 시작하는데 매트에 클럽이 걸려서 움찔하는 경우와 같이 매끄럷지 않은 백스윙이 시작되면 오른쪽 말을 뒤로 뺀다든지 하는 형태로 스윙을 중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이렇게 해서 샷을 멈출 수 있다면 실제 라운드에서 1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