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상식] #50. 라운드 중 클럽이 손상 당하면?
몇달 전으로 기억이 나는데 라운드 중 클럽이 손상된 경우가 발생 했었습니다. 페어웨이에서 7번 아이언으로 세컨샷을 하는 순간 공을 치고 나서 공과 클럽 헤드가 같이 앞으로 날아가는 웃긴 일이 발생한 것이지요. 치고 나서 샤프트만 들고 있는데, 그 기분이 너무 오묘하더라구요. 헤드가 없으니 회초리 하나 들고 있는 허전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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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 홀에서 일이 발생해서 나머지 6홀 가량을 7번 아이언 없이 플레이 했는데, 클럽 하나가 없어서라기 보다는 마음 속으로 클럽에 대한 신경이 계속 써 져서 나머지 6개 홀 성적이 좋지만은 않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면 실제 경기 중 이런 일이 발생하면, 골프 경기 규칙 상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을까요?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손상이 있는 상태로 사용을 하거나 - 저의 경우는 할 수 없었겠죠? - 수리를 하거나 다른 클럽으로 대체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경기 플레이를 지연 시키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한 규정은 아래를 참고하시구요.
4-3. 손상된 클럽; 수리와 대체 (Damaged Clubs: Repair and Replacement)
a.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에서 입은 손상
정규 라운드 중 플레이어의 클럽이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에서 손상을 입은 경우 플레이어는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i) 그 정규 라운드의 나머지 홀에서 손상된 상태 그대로 그 클럽을 사용한다. 또는
(ii) 플레이를 부당하게 지연시키지 않고 그 클럽을 수리하거나 수리 받는다. 또는
(iii)그 클럽이 플레이에 부적합하게 된 경우에 한하여, 추가 선택 사항으로써, 그 손상된 클럽을 다른 클럽으로 대체 할 수 있다. 클럽을 대체할 때에는 플레이를 부당하게 지연시키지 않아야 하며 그 코스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다른 플레이어가 플레이를 위하여 선정한 클럽을 빌려서는 안 된다.
라운드 끝내고 나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직접 벤더에 보내서 A/S를 받을까 생각을 해 봤는데, 미국에서 보내고 받고 수리하고 기간을 따져보면 족히 한달이 가겠더라구요. 마침 주변에 골프 아카데미 다니는 아는 동생이 있어서 직접 붙여주겠다고 해서 골프 아카데미에 있는 작업실에서 직접 작업을 해 주었네요. 작업하는게 좀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더라구요.
라운드 중 이런일이 발생 안하는 게 좋겠지요. 혹시 위험한 샷이 예상이 되는 위치가 있으면 모험을 하시지 마시고 안전하게 플레이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