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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경기의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절대 볼수 없는 것이지만 - 물론 매치 플레이의 경우는 볼 수 있지요. ^^* 아마추어에서는 일반적인(?) 오케이 (컨시드:Concede, Concession)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보통 라운드 할때 퍼터길이 또는 퍼터의 그립을 뺀 나머지 부터의 길이 정도로 컨시드를 주곤 하는데요. 때로는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서 주기도 하구요. 컨시드를 받았지만, 홀 아웃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 마무리 퍼팅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컨시드 받고는 치지 않는게 예의라고 하는데, 치는것이 꼭 예의에 어긋 나지는 않는거 같구요.

이 컨시드란게 참 마인드골프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 특히 경기가 잘 안풀려서 숏퍼팅이 잘 안되는 날은 컨시드를 받는다는게 어떤 것보다도 크게 느껴집니다. 물론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터무니 없는 컨시드는 받아도 좀 그렇지만, 받아도 될 만한 거리에서 잘 안들어갈 거 같은 느낌일 때 받으면 큰 횡재를 한 듯한 느낌으로 얼렁 공을 줍기도 하지요.


그렇기에 이 컨시드는 라운딩 하면서 너무 남발해도 좋지 않지만 너무 야박하게 해서도 전체 분위기에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내기를 할 경우에 자신의 공 또는 자신의 팀 컨시드는 절대로 먼저 얘기하지 않는 것이 예의죠. 상대방은 줄 의사가 없는데, 먼저 자신것 또는 자신의 팀 것을 먼저 줍는다면 상대방이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죠. 그렇게 한 상황에 안된다고 얘기하면 그 사람이 좀 야박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게도 만들 수 있으니까요. 물론 룰대로 컨시드 없이 다 쳐서 홀 아웃을 하기로 하면 이런 경우도 없겠지만 말이죠.

http://www.telegraph.co.uk/

과연 그러면 컨시드를 받고서 홀 마무리를 하겠다고 쳤는데 안 들어갔을 경우는 어떨까요? 스트로크를 했으니 더 친 타수만큼 더 카운트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컨시드를 받았으니 괜찮을까요?

골프 규정에 보면 "컨시드를 주고 나면 그것을 철회하거나 번복할 수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컨시드 받고 나서 어떻게 하던지 이미 홀 아웃 하신것으로 카운트 하면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고 컨시드 받고 나서 너무 많은 스트로크와 경기 흐름에 지장을 주는 행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한번 정도 스트로크 하고 나서 플레이를 마무리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동남아로 예전에 골프를 치러 갔을 때 어느 골프장에서는 플레이를 빨리 하기 위해서인지 홀 반경 1미터 정도를 원으로 표시해서 그 안에 들어오면 컨시드 처리하라는 가이드(?)를 본 적도 있습니다.

하여튼, 적당한 컨시드 주기와 받기로 즐거운 라운딩을 하는것도 좋을 듯 하네요. ^^*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