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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에 라운드를 하였습니다. 미국 추수감사절엔 주로 가족과 저녁이나 파티를 하면서 터키를 먹곤 하죠. 그래서 명절에 미국 골프장은 많이 한산 하지요. 예상대로 골프장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소위 얘기하는 대통령 골프, 황제 골프를 했습니다. 뒤에 따라 오는 팀도 한 팀도 없고 앞도 뻥 뚫려 있어서요.


마인드골프가 사는 얼바인 근처에 가본 골프장 중에는 가장 좋은 골프장 같아요. 코스 디자인도 모든 홀이 다이나믹 하게 잘 되어 있고, 골프장 관리도 아주 잘 되어 있더라구요.


지난번에 이어서 인공위성 사진을 활용한 앱으로 스코어 기록을 했어요.



파 72 : 전반 +2, 후반 +2, +4로 76

버디 0, 파 8, 보기 6

페어웨이 적중 : 71.4%

그린 적중(GIR) : 38.8%

스크램블링 : 72.7%

퍼팅 수 : 27





스코어카드 요약


- 보통 라운드에 버디는 2~4개 정도 하는데 버디를 하나도 하지 못한 라운드 였네요.

- 그렇다고 더블도 하지 않았으니 다행이긴 하네요. 

- 새로산 드라이버는 이제 완전 적응한 것 같습니다.

- 다만 이번 라운드에서 중, 단거리 퍼팅이 잘 안되었네요.

- 버디 찬스도 많았는데. 그래도 실력이죠. ^^






1번홀


짧은 파4. 핸디캡 17번홀.

가볍게 파로 시작하는 작전이 주효 했습니다.

무리 하지 않은 드라이버가 오히려 거리도 잘 나가고 세컨샷이 조금 길어 그린을 조금 벗어났지만, 퍼터로 붙여서 가볍게 파로 시작





4번홀


조금 위에서 아래쪽으로 치는 파3.

시각적으로 거리도 꽤 길어 보이는 데에다가 홀 위치가 벙커 바로 뒤에 있어서 공략하기가 만만치 않았음

벙커를 의식해서 조금 오른쪽으로 샷을 했는데, 너무 정직하게 날아감

떨어진 후에 왼쪽으로 흐를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함.

어프로치 후 2펏으로 보기.





10번홀


후반 첫홀.

거리상으로는 짧으나 시각적으로 조금 길어 보이고

티잉 그라운드에서 보면 페어웨이에 떨어 뜨릴 공간이 넓어 보이지 않았음.

드라이버가 잘 맞았는데, 여차 했으면 해저드로 들어갈 뻔했음





13번홀


물을 두고 있는 예쁜 홀

하이브리드로 페이드 샷을 구사 하였는데, 타핑이 생기면서 거의 물에 들어갈 뻔 했는데 그린 앞쪽 맞고 굴러서 그린에 올라가는 운이 좋았던 샷

그러나 중간 마운드가 있는 어려운 펏으로 3펏 보기.




16번홀


드라이버 샷 한 것 중에 가장 좋은 느낌으로 날아갔음

조금 왼쪽이긴 했지만, 정말 느낌 좋았던 샷

세컨 웨지샷도 잘 붙였음

떨어진 위치는 홀과 바로 한폄 위치였는데, 조금 굴러감

아쉽게 버디 놓침




18번홀


왼쪽에 물을 둔 마지막 홀

드라이버를 오른쪽으로 충분히 쳤어야 했는데 약간 왼쪽으로 감

공이 떨어진 위치가 벙커 턱 바로 아래 있어서 마치 야구 스윙 하듯이 공 위치가 어려웠는데,

하이브리드 2번으로 아주 잘 쳐냈음.

홀 2미터 거리의 버디 퍼팅 아쉽게 놓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