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골프의 시사골프 이야기] 3샷. 골프 장비 규제 가능성, 새로운 투어 갤러리 문화[마인드골프의 시사골프 이야기] 3샷. 골프 장비 규제 가능성, 새로운 투어 갤러리 문화

Posted at 2020. 2. 13. 09:17 | Posted in 동영상/품격있는 시사 골프이야기

이번주 ‘품격있는 시사골프이야기’입니다. ^^


1. 골프 장비의 기술 발전이

골프의 속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R&A와 USGA에서

규제를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


2. WM 피닉스 오픈

16번 콜로세움 홀에서와 같은

새로운 골프 갤러리 문화를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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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82. 잘못 알고 있는 롱퍼터 사용 금지 결정[골프상식] #82. 잘못 알고 있는 롱퍼터 사용 금지 결정

Posted at 2013. 5. 31. 08:30 | Posted in 골프 상식

지난 주(2013년 5월 21일) 전세계 골프 룰을 관장하고 있는 두 협회인 USGA(미국 골프 협회, United States Golf Association)와 R&A(영국 왕실 골프 협회, Royal and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가 퍼팅 스트로크와 관련한 룰 계정에 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당시 발표했던 내용에는 아래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Golf is a game of skill and challenge, and we think that's an important part of it."

골프는 기술과 도전의 게임인다. 우리는 그것이 골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11년 이후부터 메이저 대회에서 키건브래들리, 어니엘스, 웹심슨 그리고 최근 2013년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아담스캇까지 롱퍼터로 지지축을 만들어 퍼팅하는 anchoring 스타일 퍼팅 스트로크 형태의 선수가 많아지면서 더욱 이 퍼팅 스트로크에 대한 이슈가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골프계를 크게 리드하는 타이거우즈의 반대 발언이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 듯 합니다.


출처 : blogs.golf.com



이번 결정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롱퍼터 사용을 규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확히는 퍼팅을 하는 방식인 "anchoring (몸의 일부를 지지하는 형태)"을 금지하는 것이지요. 다시말해, 퍼터의 길이 제한이 아니라 퍼팅 스트로크 하는 방식을 규제하는 것입니다.


[골프상식] #72. 퍼터(putter) 길이 제한; 롱퍼터 사용 규제?


가슴이나 배에 지지를 하는 형태로 퍼팅을 하는 롱퍼터의 길이가 문제가 아니라 퍼터의 그립 끝을 몸의 일부에 지지를 하여 축을 만들어 하는 퍼팅이 금지 된다는 것이지요. 반대로 짧은 일반적인 퍼터라고 하더라도 몸의 일부를 축으로 지지하는 anchoring 퍼팅을 하게 되면 이 또한 금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퍼터의 그립 끝쪽을 엄지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지지하고 다른 손으로 스트로크를 한다면 이또한 금지 된다는 것이지요.



이와 관련한 골프 룰 조항은 14-1의 스트로크 방식에 대한 규정만 있었습니다.


제14조 볼을 치는 방법(Striking the Ball)


스트로크

볼을 올바르게 쳐서 움직일 의사를 가지고 행하는 클럽의 전방향으로의 동작을 말한다. 그러나 클럽헤드가 볼에 도달하기 전에 플레이어가 다운 스윙을 자발적으로 중지했을 경우 플레이어는 스트로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친다.


이 조항에 이번에 anchoring과 관련한 내용을 14-1b로 추가를 하는 것이지요. 14-1b로 추가 되는 내용의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추가 되는 룰의 요점은 클럽의 한쪽 부분을 지지하는 것 이외에 그립을 잡는 주 손인 앞쪽팔(타겟 방향 기준으로)이 지지축 형태로 제공 되는 것도 금지한다는 것을 포함합니다.


14-1b 클럽 한쪽을 지지하기


스트로크 함에 있어서 플레이어는 클럽을 직접적으로든 한쪽의 지지점을 사용해서 지지하지 말아야 한다.


주1: 플레이어가 의도적으로 클럽이나 그립하고 있는 손이 몸의 일부와 접촉을 하였을 때 클럽이 anchored 되었다고 한다. 


주2: anchor point(지지점)은 플레이어가 의도적으로 앞쪽에 있는 팔을 몸의 일부와 접촉할때 발생한다. 이 때 그립을 잡는 주 손인 왼손(오른손 잡이 기준)이 다른 손이 스윙을 하는 것의 안정적인 지지점을 제공하는 될때 발생하게 된다.


이 규정은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항이고 이 룰이 발효가 되는 것은 2016.1.1부터입니다. 골프 룰은 매 4년마다 개정을 하고 있는데, 지난번 개정이 2012.1.1 이었으니 투어 선수들 중에 이런 형태의 퍼팅 스트로크를 하는 선수는 2016년 전까지 기존의 전통적인 퍼팅 형태로 바꾸는 준비를 해야 하겠지요. 


출처 : zimbio.com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이러한 규제가 라운드 할때 금지할 사람도 없어 의미는 없을 것이나, 그래도 골프 업계에서 정해진 룰이고 이러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도 골프 상식 차원에서는 분명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 규정은 2016년 1월 1일 모든 골프 투어에 적용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같이 개정된 다른 규정도 같이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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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역사] #4. 지금은 없어진 룰, 스타이미(Stymie)[골프역사] #4. 지금은 없어진 룰, 스타이미(Stymie)

Posted at 2012. 12. 6. 09:03 | Posted in 골프 역사

골프 영화 중에 'The Greatest Game Ever Played (지상 최고의 게임)' 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중 한 사람은 우리가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인터라킹 그립 - 오른손 잡이의 기준으로 오른손 새끼 손가락을 왼손 검지 손가락 위에 살짝 얹는 그립 - 을 만든 해리바든이란 선수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구요. 이 영화에 대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조금 아실 수 있습니다.


[골프역사] #1. 해리 바든 (Harry Vardon)과 오버래핑 그립 (Overlapping Grip)


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또 다른 주인공인 프란시스 위맷과의 극적인 경기 중에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해리 바든의 공이 프란시스 위맷이 퍼팅하려고 하는 라인상에 위치하게 되고 프란시스 위맷은 그 상태 그대로 퍼터 대신 웨지를 사용하여 홀 공략을 시도하게 되지요. 지금 우리들이 골프를 치는 상황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당시 영화를 보면서 많이 생각을 해 보았고 궁금했었는데, 이제서야 그 답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정리를 해 보네요.



출처 : playstation.com



이런 상황과 관련한 용어가 있습니다. '스타이미(Stymie'. 마인드골프도 이 용어를 예전에 한번 정도 들었던 것 같은데, 사실 거의 들어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정확한 뜻도 기억이 나지 않았구요. 왜냐하면 요즘은 전혀 사용하지 않은 용어이다 보니 아마도 거의 대다수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 용어를 알지 못할 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먼저 정의를 찾아보았습니다.


Definition: The stymie is an archaic part of golf that was included in singles match play until it was eliminated from the Rules of Golf in 1952.


옛날에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사용하던 골프용어인데, 1952년에 골프 룰에서 배제 되었다.


이 내용만으로는 어떤 상황에 사용하는 용어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이 용어는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한 선수의 공이 다른 선수의 공을 그린에서 막았을 때를 표현하는 용어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막은 상황은 6인치 이내가 아니어야 하구요. 이런 상황에서 방해를 하고 있는 공은 그린에 있는 그대로 놓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스타이미(Stymie) 상황이 생기면 홀에서 더 멀리 있는 선수는 그 공을 피하기 위해서 슬라이스나 드로우를 구사하여 공을 피해 쳐야 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심지어 영화에서처럼 웨지를 사용하여 공을 넘겨서 치려는 시도가 있기도 했었구요. 마인드골프 개인적으로는 퍼터로 슬라이스나 드로우를 만들기 힘드니 오히려 웨지로 띄우는 샷이 현명했을거 같네요.



출처 : secretinthedirt.com



만약에 멀리 있던 사람이 샷을 했는데, 잘못 되어 막고 있던 공을 치게 되면 다음 샷은 그 공이 최종적으로 멈춘 위치에서 진행하면 됩니다. 그리고 상대 선수는 두가지 선택을 할 수 있는데요. 원래 위치에서 하던지 최종 멈춘 새로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방해하고 있던 선수는 아주 유리한 상황이 될 수도 있겠지요. 심지어 막고 있는 공이 홀에 들어가면 홀 아웃으로 인정까지 된다니 뒤에서 경기를 하는 선수 입장에서는 아주 곤혹스런 상황이 분명 할 것입니다. 약간은 마치 당구 게임을 연상하게도 하구요.


1920년에 USGA(United Golf Association; 미국골프협회)에서는 1년간 한시적으로 이 룰을 수정하려고 테스트를 했었는데요. 방해 받은 선수가 방해를 하고 있는 선수의 다음 펏을 컨시드 주는 것으로 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1938년에는 2년간 홀에서 6인치(15cm) 이내에 방해하고 있는 공이 있을 때 상대방과의 공 거리와 관계없이 공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1941년에 USGA는 이 방식을 사용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R&A(Royal &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는 룰을 수정하지 않았지요.


이 스타이미 룰은1952년에 USGA와 R&A가 공동으로 룰을 만들게 되면서 결국 룰에서 제거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영화의 배경인 1900대년대 초반에는 스타이미 룰이 그대로 적용이 되었고 프란시스 위맷은 퍼터로 돌려서 치는 것 대신에 웨지로 홀을 공략하는 방식을 취했던 것이지요.


* 참고 :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Sty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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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77. 시간과 관련한 골프룰[골프상식] #77. 시간과 관련한 골프룰

Posted at 2012. 11. 16. 10:53 | Posted in 골프 상식

최근 마인드골프 카페에 올라온 내용인데요. 모든 스포츠 경기에는 시간과 관련한 룰이 조금씩은 있습니다. 골프에서도 예외 없이 이러한 시간과 관련한 룰이 있습니다. 평소 골프 라운드에서는 한 홀당 평균적으로 대략 15분을 할당하여 18홀 전체를 4시간30분에 플레이를 마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보다 빨리 끝나면 경기 속도가 빠르다고 하고 이보다 느리면 경기가 좀 지체된다고 하지요.


아마추어 라운드에서는 실제 이러한 시간과 관련한 룰을 적용해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이번 골프상식에서는 말 그대로 상식적으로 어떤 룰이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죠.


10초


이 경우는 종종 골프 중계에서 볼 수 있는데요. 홀컵쪽으로 향해 가는 공이 바로 홀컵에 떨어지지 않고 바로 홀 주변에 멈춰 서 있는 경우가 있지요. 실제 라운드에서도 이런 아까운 상황이 연출 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공이 멈춘 후 10초까지 공이 홀컵 안으로 떨어지기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www.getintheholegolf.com


[골프상식] #40. 홀컵 가장자리에 정지한 공 몇초를 기다려야 하나?


16-2. 홀 위에 걸쳐 있는 볼 (Ball Overhanging Hole) 


볼의 일부가 홀의 가장자리에서 걸쳐 있는 상태일 때 플레이어는 볼의 정지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부당한 지연 없이 홀까지 가기 위한 충분한 시간에 추가하여 볼의 정지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다시 10초의 시간이 허용된다. 만일 그래도 볼이 떨어져 들어가지 아니한 때에는 정지한 볼로 간주한다. 그래도 그 시한 후에 볼이 홀에 떨어졌을 때 플레이어는 최후의 스트로크로 홀 아웃한 것으로 간주하고 그 홀의 스코어에 벌 1 타를 부가해야 한다. 이밖에 본조항에 의한 벌은 없다.



5분(1)


샷을 한 공이 분실이 되었을 경우 이 공을 플레이어, 캐디, 파트너 또는 갤러리가 찾을 수 있도록 허용된 최대 시간입니다. 공을 수색하기 위해서 5분간 시간이 부여되며 이 5분 이내에 자신을 공을 못 찾거나, 찾아도 자신의 공인지를 확인하지 못하면 이 공은 로스트볼(분실구) 처리가 되어 해당 샷을 했던 위치로 가서 1벌타가 가산된 후 다음 타수를 치게 됩니다.



출처 : affordablehousinginstitute.org



[골프상식] #58. 로스트볼 vs 잠정구?


분실구


다음의 경우는“분실구”이다.

a. 플레이어, 그의 사이드 또는 이들의 캐디가 찾기 시작하여 5분 이내에 발견하지 못하거나 자기의 볼임을 플레이어가 확인하지 못한 때.


5분(2)


최근에 이 내용과 관련한 일이 있을 뻔했는데요. 매 2년 마다 한번씩 열리는 미국과 유럽대표 대항전인 라이더컵(Ryder Cup)에서 로리맥길로이 선수가 티타임 시간을 잘못 알고 있어서 티타임에 늦을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경찰차의 도움으로 늦지 않게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만약 이런 상황에 티타임에 늦게 되면 첫번째로는 5분의 시간이 부여됩니다. 다행이 5분 이내에 도착을 하면 매치 플레이에서는 그 홀을 패배하고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1벌타2벌타를 부여 받고 경기를 합니다. 5분을 넘어서 도착을 하게 되면 실격처리가 되구요.



[골프컬럼] #23. 티타임 잘 지키시는 편이신가요?


6-3. 출발 시간과 조편성 (Time of Starting and Groups)'


위원회는, 규칙33-7에 규정된 바와 같은 경기 실격의 벌을 면제해 줄 만한 정당한 사유(事由)가 없는 상황이지만, 플레이어가 자신의 출발 시간 후 5분 이내에 플레이 할 수 있는 상태로 출발 지점에 도착하면 그에 대한 지각의 벌을 경기 실격 대신에 매치 플레이에서는 1번 홀의 패,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1번 홀에서 2벌타로 한다는 내용을 경기 조건(규칙33-1)에 규정할 수 있다.



14분


USGA(United States Golf Association;미국골프협회)와 R&A(Royal and Ancient;영국왕실골프협회)에서 제정한 골프룰에서는 골프 플레이 속도에 특별한 시간 규정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플레이어는 위원회가 정한 지침이 있을 경우 그에 따라 플레이 속도를 준수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LPGA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정하여 놓고 있습니다.



출처 : golsbygolf.com


- 뒷조는 앞조가 지나간 자리를 14분 이내에 통과해야 한다.

- 파 5홀의 경우 뒷조 선수들은 앞조 선수들이 그린을 벗어나기 전에 티샷을 마쳐야 한다.

- 기준 타수 1타마다 30초씩 계산하고 거기에 10초를 더한 시간을 초과하면 안된다.


이 규정에 따르면 파 3홀에서는 기준 타수가 3이므로 타당 30초를 곱하면 총 90초가 되고 여기에 여유시간인 10초를 더하여 총 100초를 넘기면 벌타를 부여받게 된다는 것이다. 파 4홀은 131초가 되겠고, 파 5홀은 161초를 이상을 사용하면 벌타 부여가 된다. 또한 이러한 슬로우 플레이어는 벌타가 5차례 누적이 되면 2500달러의 벌금이 부여되고 6차례째부터는 1000달러씩 벌금으로 내야 한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시간과 관련한 룰이 있을거 같은데요. 혹시 아시게 되면 알려주세요.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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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83. 골프 룰(Rule)과 로컬 룰(Local Rule) 적용[골프컬럼] #83. 골프 룰(Rule)과 로컬 룰(Local Rule) 적용

Posted at 2012. 10. 25. 09:13 | Posted in 골프 컬럼


'화단에 들어간 공 구제 받을 수 있지?'

'여기 물이 좀 있는 페어웨이에 떨어진 공 무벌타로 칠 수 있나? 공도 닦을 수 있나?'

'내 공이 바로 펜스에 있는데 이 공 구제 받을 수 있나?


골프 라운드를 하다 보면 이와 비슷한 상황이 많이 있을 수 있지요. 해저드(Hazard), OB(Out of Bounds), 워터 해저드와 같은 경계가 되어 있거나 표시가 되어 있는 지역은 누구나가 보기에 명확하기에 많이들 알고 있는대로 골프 룰을 적용하여 벌타를 받고 진행하거나 다시 원위치로 가거나, 잠정구를 치는 등의 플레이를 진행하면 된다.


출처 : e-golfnews.com

그러나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자주 발생하지 않거나 애매한 상황이 있는 경우도 종종 발생을 합니다. 당사자를 포함해서 동반자들도 모두 정확히 이 룰에 대해서 어떻게 적용을 할지를 정확히 모를 경우에 과연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어떤 분들은 동반자들과 이 경우는 이렇게 하자고 그자리에서 합의(?)하여 진행하시는 분들도 있고, 좀 안 좋은 경우에는 서로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 하며 때아닌 필드에서 토론을 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급기야 언성이 높아지며 얼굴을 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내기가 걸렸을 경우엔 더 심할 수 있지요.


마인드골프는 항상 골프백에 룰북을 가지고 다니는데요. 아무래도 주변에서 이런 애매한 상황을 여쭤보시는 분들이 있어서요. 그렇게 가장 좋은 것은 모든 골퍼가 골프 룰을 다 알고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상 그렇게 될수는 없지요. 그래서 대안으로 좋은 방법은 골프백에 룰북을 가지고 다니시는 것도 좋겠고, 요즘은 스마트폰용 앱으로도 룰북을 설치해서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골프룰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공식 룰과 로컬 룰이란 것이 있습니다. 공식 룰은 R&A(Royal & Ancient; 영국 왕실 골프 협회)와 USGA(United States Golf Association; 미국 골프협회)가 제정하고 4년에 한번씩 개정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012.1.1에 개정된 룰이 적용된 가장 최신의 룰이 현재의 룰이고 다음은 2016년에 4년 동안 논의하고 협의한 내용을 적용하여 개정을 하게 됩니다. 이 공식 룰은 모든 골프 투어 대회에서 기본적으로 적용이 되어 경기가 진행이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하는 고스톱 놀이에도 지역마다 그리고 하는 사람들마다 그들 나름의 로컬룰(?)이 존재를 하지요. 이와 같이 골프에서도 골프장의 상황, 대회의 특성에 따라 로컬룰이 다르게 적용 됩니다.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로컬룰로 볼 수 있는 것이 오비 티박스(OB Tee Box)일 것입니다. OB는 공식 규정상 원래 쳤던 위치에서 벌타를 1타 부여 받은 후 쳐야 하는 것이 룰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골프장 특성상, 진행을 좀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OB티라는 것을 만들어서 로컬룰로 적용을 하고 있지요.


[골프상식] #13. OB(오비)의 벌타 카운트

[골프컬럼] #63. 오비(OB) 지역 지정과 오비 티 (OB Tee)에 대한 생각


최근에 있었던 PGA 대회 어느 골프장에서는 골프장에 벙커가 너무 많았는데 벙커에서도 클럽을 땅에 내려 놓고 어드레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로컬룰을 정했던 적이 있습니다. 원래 규정으로는 벙커는 해저드의 종류이기에 해저드에서 클럽을 내려 놓을 수 없는 규정으로 벌타를 부여 받게 됩니다. 


이렇듯 모든 골프장과 대회에서는 각 골프장과 환경의 특성에 따라서 로컬룰을 제정합니다.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러한 로컬룰은 보통 스코어카드 뒷면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마인드골프가 있는 미국 골프장의 한 스코어카드입니다. 한국은 주로 캐디가 스코어카드를 가지고 스코어도 일괄적으로 적기에 스코어카드를 자세히 볼 기회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 로컬룰은 공식룰과 어떤 관계로 적용이 될까요?


이미 위에 언급한 내용을 보시면 눈치를 채셨겠는데요. 이러한 로컬룰은 공식 룰에 우선해서 적용이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위의 스코어카드를 보시면 맨 위에 "아래 로컬룰을 제외한 나머지는 USGA룰을 적용한다.' 라고 표기가 되어 있지요. 그리고 적용되는 로컬룰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지요. 선수들이 하는 대회에서도 각 대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그 골프 대회에 적용되는 로컬룰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로컬룰 중에는 잘 적용만 하면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벌타를 받을 수 있는 경우 무벌타로 진행이 되거나 무벌타에 프리 드롭(free drop)으로 구제를 받을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심지어 그린이 아니면서도 공을 닦을 수 있기도 하지요. 예전에 마인드골프가 경험했던 골프장 중에 하나는 골프장 가운데로 송전탑 사이로 전선들이 지나가는데, 샷이 그 전선을 맞으면 다시 플레이해야 한다고 써 있기도 했습니다.


출처 : golfgrinder.com


한국의 경우 캐디가 있기에 대부분의 로컬룰을 캐디가 숙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간혹 캐디들도 로컬룰을 모르는 경우도 있고 공식 룰에 대해서 다 알고 있지 않기에 당시에는 알아볼 수 없지만, 골프가 끝나고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그것도 귀찮으면 마인드골프에게 이메일(mentor@mindgolf.net)로 여쭤 보셔도 되구요.


다음번 라운드 가시면 꼭 스코어카드를 따로 하나 받아서 또는 살짝 스코어카드를 보고 로컬룰도 숙지하시고 플레이 하는 것도 좋겠네요. 아니면 어떤 특별한 상황이 되면 로컬룰을 찾아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니면 이 기회에 룰북 하나 장만 하시죠.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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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72. 퍼터(putter) 길이 제한; 롱퍼터 사용 규제?[골프상식] #72. 퍼터(putter) 길이 제한; 롱퍼터 사용 규제?

Posted at 2012. 7. 26. 07:05 | Posted in 골프 상식

최근 골프 클럽에도 다양한 기술이 적용이 되면서 클럽 헤드의 모양에도 변화가 많이 생기고 있고 심지어는 드라이버의 경우 클럽 헤드 색깔도 화려한 색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부바왓슨은 드라이버 샤프트를 핑크색을 사용하기도 했구요.


드라이버나 아이언에 이러한 변화의 시도는 그래도 퍼터 헤드 모양의 다양성에 비해서는 얌전한 변화 시도로 봐야 겠지요. 퍼터 헤드는 전통적인 블레이드 퍼터에서 애니카 소렌스탐이 쓰면서 유명해선 오디세이 투볼 퍼터 이후 넙적한 스타일의 말렛 퍼터로 발전을 하면서 이후 생긴 모양이 아주 다양하게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퍼터 헤드 모양에도 골프 규정이 있는데 이 내용은 전에 언급한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골프상식] #67. 퍼터(Putter) 헤드 크기(사이즈) 기준


이번 골프상식에서는 최근 골프계에 일고 있는 퍼터 길이에 대한 규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난주 끝난 디 오픈 챔피언쉽(The Open Championship)에서 우승을 한 어니엘스, 마지막 라운드에 아쉽게도 역전패를 하게 된 아담 스캇, 유에스 오픈(US Open)에서 우승을 한 웹 심슨 등 많은 선수들이 최근 전통적인 짧은 퍼터 대신 롱퍼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PGA 챔피언쉽에서도 키건 브래들리가 롱퍼터로 우승한 것을 포함하면 최근 4개의 메이져 대회중 3번이 롱퍼터 사용 선수가 우승을 하게 된 것이지요.


사진출처 : pga.com


이러한 롱퍼터의 장점은 클럽 끝을 신체의 한 부분(배 또는 가슴)에 지지를 하게 되면서 퍼터 스트로크에서 중요한 진자 운동의 한 지지점을 만들게 되어 좀 더 유리하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이렇게 롱퍼터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이 선수들 중에 우승자 또는 상위 랭킹에 오르는 선수들이 많으면서 롱퍼터 사용 규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와 관련해 타이거 우즈는 한 인터뷰를 통해 "퍼터는 골프 가방에 있는 클럽 가운데 가장 짧은 것과 길이가 같거나 그보다 짧아야 한다." 라는 의견을 얘기하기도 하고, "퍼팅을 할때의 긴장도 경기의 일부" 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타이거우즈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이러한 롱퍼터의 사용이 실력보다는 장비에 의존하는 골프를 하게 한다는 얘기를 하며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 2012년 7월 현재 골프룰에서 규정하고 있는 클럽 길이에 대한 제한을 알아보도록 하지요. 골프룰 부칙 II 는 클럽의 디자인(Design of Clubs)에 대해서 명시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크게 클럽, 샤프트, 그립, 클럽 헤드, 클럽의 타면을 세부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이번 상식에서는 클럽 항목 중에서도 길이 부분에 대해서 참고를 하면 될 것 같네요.


부칙 II. 클럽의 디자인(Design of Clubs)

1-c. 클럽의 길이


클럽의 전체 길이는 그립의 맨 윗부분에 샤프트축을 따라 또는 그 직선을 연장하여 클럽의 소울까지 457.2mm(18인치) 이상 이어야 한다. 그리고 퍼터를 제외하고는 1219.2mm(48인치)를 초과하여서는 안된다.


위에서 보듯이 다른 클럽과 달리 예외적으로 퍼터는


아랫쪽 길이 제한인 18인치 제한만 있을 뿐 위쪽으로는 제한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 롱퍼터와 같은 길이의 다양한 퍼터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지요. 예전에 로버트 개리거스 선수가 29.5인치의 작은 퍼터를 사용하여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장이 180cm에 비하면 어린이용 퍼터처럼 보이기도 했지요.


사진출처 : sportsprovocateur.wordpress.com



이러한 롱퍼터 사용과 관련해서 여기 저기서 말이 나오기 시작하니 전체 골프룰을 제정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 Royal and Ancient)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롱퍼터 사용과 관련한 규정에 대해 검토를 하기 시작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떠한 결과가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거 같네요. 기존에 롱퍼터로 어떠한 형태로 이득(?)을 얻은 또는 얻고 있는 선수들의 반발도 만만찮을 거 같긴 합니다.


참고로 아래에 퍼터, 퍼팅와 관련한 다른 규정도 참고하세요.~~~ ^^


[골프상식] #35. 퍼터 그립 부분으로 퍼팅을 해도 되나?

[골프상식] #56. 퍼팅 어드레스 시 바람이 많이 불면 잠시 기다리세요.

[골프상식] #55. 홀을 정면으로 보고 퍼팅을 해도 되는가?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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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역사] #2. 디 오픈 (The Open) 유래[골프역사] #2. 디 오픈 (The Open) 유래

Posted at 2011. 11. 9. 09:52 | Posted in 골프 역사

최근 멋쟁이골퍼가 읽오 있는 책 중에 성호준님께서 쓰신 '골프는 인생이다.' 란 책이 있습니다. 책에는 골프의 성지인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골프장과 골프의 유래, 역사 등을 사진과 함께 재미있게 구성을 하였더군요. 책을 읽는 내내 골프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꼭 언젠간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에서 꼭 라운딩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국, 한국의 골프장이 자연속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골프장이라면 바닷가 근처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링크스 코스는 골프의 진정한 다른 맛을 볼 수 있는 그런 골프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골프 대회에는 4대 메이져 대회가 있지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마스터즈, US 오픈, 디 오픈, PGA 챔피언쉽 이렇게 4개 대회를 메이져 대회라고 합니다. 최근 최경주 선수가 우승을 했던 플레이어스 챔피언쉽은 제 5대 메이져라고는 하지만 실제 메이져 대회에 포함을 하고 있지는 않지요. 

평상시 왜 대회 이름을 The Open 이라고 했는지 궁금하던 차에 책을 읽던 중 디 오픈(The Open) 대회 이름의 유래를 설명한 부분이 있어서 흥미롭게 읽어 보았습니다. The Open 대회는 지금부터 약 150년 전인 1861년에 시작한 꽤 오래된 골프 대회입니다. 골프 대회로서는 첫번째 대회라는 의미도 있구요. 원래는 1년 전인 1860년에 프레스트윅에서 General Golf Tournament for Scotland 라는 대회가 있었는데, 이 대회에서는 아마추어와 프로들의 대회가 따로 열리게 되었었지요. 재밌는 것은 첫해 경기가 끝난 후 아마추어(당시 귀족)들이 프로의 경기를 보고 나서 프로의 실력이 그닥 자신들 아마추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져서 한번 프로와 해 볼만 하다는 분위기가 있었나 봅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져서 바로 다음 해부터 프로와 아마추어가 실력만 된다면 출전을 하여 서로의 벽 없이 진정한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아마추어에게도 대회 문호가 개방(Open) 되었다는 의미에서 The Open 대회로 명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북부 아일랜드 출신인 데런 클럭이 우승한 올해 2011년 대회는 R&A(Royal and Ancient Golf Club)에서 주관을 하고 매년 7월 세째주 영국의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총 9개 골프장에서 대회를 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 코스 골프장에서는 1990년부터 연도의 끝자리가 '0' 과 '5' 인 해에만 개최를 하게 되었습니다. 5년에 한번씩 연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세인트 앤듀르스 올드 코스 골프장에서는 2015년에 다시 The Open 대회가 개최 되는 것이죠.

배려하는 골프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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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56. 퍼팅 어드레스 시 바람이 많이 불면 잠시 기다리세요.[골프상식] #56. 퍼팅 어드레스 시 바람이 많이 불면 잠시 기다리세요.

Posted at 2011. 5. 6. 06:05 | Posted in 골프 상식



source : gwen-miller.com

지난주 PGA 취리히 클래식에서는 부바 왓슨이 우승을 차지했지요. 준우승을 한 웹 심슨은 16번 홀까지 1타차로 이기고 있다가 아쉽게도 17번 홀에서 벌타를 받아서 부바 왓슨과 공동 1위를 하고 연장전에 들어간 끝에 아쉽게도 생애 첫 PGA 우승을 놓치게 되었지요.

17번 홀 퍼팅 그린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벌타를 받았을까요? 아마추어 골퍼들도 실제 라운딩에서 경험하는 겨우가 있는데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나 공이 경사면에 위치할 때 어드레스 후 공이 움직인 경우에 해당이 됩니다. 이날 17번홀에서 웹 심슨은 긴 거리의 퍼팅을 한 후 홀 컵 주변에서 탭 인 퍼팅을 하기 위해서 어드레스를 취한 후 바람에 의해서 공이 약 0.5cm 정도 움직인 것으로 인해서 1벌타를 부여 받게 되었지요. 이에 따른 룰은 다음과 같이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18-2-b. 어드레스한 후에 움직인 볼
 
플레이어의 인  플레이  볼이 어드레스한 후에 움직인  경우 (스트로크의 결과로 움직인 것이 아니다)에는 플레이어가 그볼을  움직인 것으로 간주되어 플레이어는  1벌타를 받는다. 플레이어가  스트로크를 시작한 후에 또는  스트로크하기 위하여 클럽을 후방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후에 볼이 움직였는데 그 볼을 스트로크하지 않았으면 그 볼은 리플레이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규정에 의해서 웹 심슨은 벌타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매우 억울할 수 도 있는 룰이라 USGA(미국골프협회)와 R&A(영국왕실골프협회)에서는 이 룰에 대해서 최근 개정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습니다. 재밌는 것은 이 규정으로 인해서 웹 심슨은 2009년 밥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1벌타를 받게 되고 최종 5위로 경기를 끝낸 경우가 있습니다. 참으로 이 규정이 싫은 선수겠네요.

향후 개정이 될지 또는 어떤 형태로 개정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그 전까지는 이 규정으로 인해 벌타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바람이 많이 불면 어드레스를 풀고 나와서 바람이 잦아 들기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어드레스를 풀고 움직인 공은 리플레이스를 해서 경기를 진행하면 됩니다.

* 추가
이 룰은 2012.1.1 부터 새로 개정된 룰에 의해서 벌타 없이 원 위치로 리플레이스 하고 플레이를 진행하면 되는 것이 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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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55. 홀을 정면으로 보고 퍼팅을 해도 되는가?[골프상식] #55. 홀을 정면으로 보고 퍼팅을 해도 되는가?

Posted at 2011. 4. 26. 08:55 | Posted in 골프 상식
지난해 PGA에서 최경주가 재미있는 퍼팅 방식을 선보여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Side-Saddle Putting 이라는 것인데요. Saddle이 안장이란 뜻이니 안장에 앉는 듯한 퍼팅 자세를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는 나이드신 분들이 하시는 크로켓(Croquet)과 치는 방법이 비슷하여 Croquet Style Putting 이라고도 합니다. 아래 읽어보시면 공이 위치하는 부분에 차이는 있습니다.


이 퍼팅 방법은 PGA에서 명성을 날렸던 Sam Snead가 1967년 마스터즈 대회에서 처음 사용하면서 대중에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Snead는 그 당시 짧은 퍼팅도 잘 놓지는 입스(Yips)로 고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다가 고안해 낸 퍼팅 방식이 홀을 정면으로 보고 치는 방식인데, 당시 Snead는 두 다리를 벌리고 공을 가운데 놓고서 치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위의 최경주 동영상과는 약간 차이는 있지요.

같은해 대회가 끝난 후 오거스타 내쇼날 골프장의 공동 창업자인 바비 존스는 이러한 퍼팅 방식을 못 마땅하게 생각하였고 끝내 USGA와 R&A는 이 크로켓 스타일 퍼팅에 대해서 논의를 하여 규정 위반이라는 것을 이듬해인 1968년 1월에 공식적으로 정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면서 만들어진 룰이 16-1-e 항목이지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참조)

16-1-e. 퍼트 선을 걸터 서거나 그 위를 밟고 서는 것
 

플레이어는 퍼팅  그린 위에서 퍼트 선 또는 볼 후방 퍼트선의 연장선을 걸터 서거나 한 쪽 발이라도 그 선을 밟고 서는 스탠스로 스트로크해서는 안 된다.

예외: 부주의로, 또는 다른 플레이어의 퍼트  선이나 예상되는
 퍼트  선 위에 서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퍼트  선(또는 볼 뒤  퍼트  선의 연장선) 위에 또는  퍼트  선을 걸터 서서 스탠스를 취한 경우에는 벌이 없다.


그래서 이후 이 규정을 피하면서 홀을 정면으로 보면서 치는 방법을 고안해 낸 것이 위의 동영상에서 보이는 공을 두발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빼내어 치는 방식입니다. 위의 규정에 위배 되지는 않지요.

최경주 선수가 지금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퍼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크게 효과를 얻지는 못했나 봅니다. 아직까지는 좀 뭔가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보이고 주목이 되기에 신경도 쓰일거 같은데요. Sam Snead가 얼마나 숏 퍼트에 고생을 했으면 이런 생각까지를 생각해 보면 공감이 안 가는 것은 아니죠. 아마추어인 우리들도 숏 퍼트 땜에 맘 고생 많이 하잖아요. 그럴 때 받는 컨세션(오케이)가 사실 고맙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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