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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처럼 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없다는 말이 있잖아요. 한국에서 예전에 골프를 치다보면 정말로 내기를 안하는 라운딩은 거의 없었던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멋쟁이골퍼는 내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먼저 내기를 하자고 얘기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분위기상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지요. 물론 편하고 친한 친구들과의 라운딩에서는 빡시게 내기를 하기도 합니다. ^^*


사진출처 : closetopingolf.com

이벤트성 골프 대회나 스킨스에서는 롱기스트, 니얼리스트를 특정 홀을 지정해서 대회에서 별도의 수상 또는 별도의 내기로 하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롱기스트는 말그대로 'Longest'로 가장 길게 멀리 친 경우를 얘기하는 것이고, 니얼리스트는 'Nearest" (또는 클로지스트 (Closest))로 가장 근접하게 친 경우를 얘기하죠. 딱 느낌으로도 알수 있듯이 롱기스트는 지정한 파5에서 티샷을 가장 멀리 치신 분이 그리고 니얼리스트는 지정된 파3에서 홀(핀)에 가장 근접하게 붙이신 분이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끔 이러한 경기 또는 내기를 할 때 의견이 분분한 경우가 있으니 꼭 사전에 나름 정의를 같이 플레이 하는 사람들끼리 숙지하고 하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물론 재미로 내기하는 경우는 괜찮겠지만 말이죠.  꼭 고스톱 칠때도 치는 지방마다 다른 로컬룰(Local Rule)로 인해 얼굴 붉히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


이러한 규정이 정식 골프 룰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래와 같은 기본적인 기준으로 하시면 별 무리가 없을 것 같아서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 롱기스트 (Longest)

  • 사전에 미리 정해 놓은 파 5홀
  • 티박스에서 부터 공이 떨어진 지점까지 직선 거리
    • 약간 홀이 휘어진 경우 핀까지의 거리를 주장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은 니얼리스트의 정의와 가깝기 때문에 안됨
  • 페어웨이에 떨어진 공
  • 홀을 꼭 파 또는 그 이하 - 버디, 이글, 알바트로스 - 의 성적으로 마감

# 니얼리스트 (Nearest) 또는 클로지스트 (Closest)

  • 사전에 미리 정해 놓은 파 3홀
  • 첫번째 샷 중에서 그린 위에 올라온 공
    • 멀리건이나 오비 등으로 인해 1구가 아닌 공의 경우는 제외
  • 홀을 꼭 파 또는 그 이하 - 버디, 이글 - 의 성적으로 마감

아마도 위에 정의한 내용들만 서로 충분히 이해하고 경기든 내기든 하시면 별 문제 없는 플레이가 되실 것입니다. 부디 적당한 내기로 약간의 긴장과 재미를 갖는 라운딩을 하시길 바랍니다. ^^*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