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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나인의 멘탈메이트와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고 있는 골프에서의 '마인드' 측면에서 연관지어 연재하여 네번째 주제로 '강아지(긍정)'를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Positive 긍정
Mental mate Puppy 강아지

절벽을 넘어가는 것처럼 두려운 샷도 두려움 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 긴장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패가 아니라 성공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이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실전처럼 샷을 해보자. 샷 자체 보다는 심호흡과 편안한 그립에 신경을 집중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강아지는 사람을 잘 따르며 먼 곳에서도 집을 찾는 영리함과 주인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충직한 동물이다. 사람과 공생하면서 많은 즐거움과 긍정적인 힘을 주는 강아지는 긍정(Positive)의 Saintnine Mental mate다.

 

여러분들은 18홀 라운드를 하면서 자신의 샷에 얼마나 만족감을 느끼시는지요? 골프의 속성상 잘 맞는 샷보다는 잘 안 맞은 샷이 더 많을 가능성이 많은 것 같아요. 마인드골프도 생각을 해 보면 평균 라운에서 했던 샷 중에 아주 맘에 드는 샷은 20% 정도인 듯 합니다. 다만, 마인드골프보다 못치시는 분들이 보면 대부분 잘 친 샷처럼 보이지만 말예요. 이 부분은 타수와 상관없이 거의 대부분의 골퍼들에게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을 해요.  어찌 보면 타수도 중요한데, 그날 라운드에서 자신의 스윙이 얼마나 만족스러운지가 오히려 더 골프의 만족감에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타수는 평소보다 좋았는데, 샷이 맘에 안 든날 보다는 타수는 평소보다 조금 안 좋더라도 샷이 잘 된 날의 만족감이 더 높았던 것 같거든요. 전자의 경우는 그린 주변에서의 숏게임이나 평상시 보다 더 많은 운이 작용한 것들이 많았을 가능성이 높고, 후자는 그 반대일 경우가 더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샷이 잘 되었을 때가 더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스윙 또는 샷의 관점에서 보면 골프의 특성상 방향과 거리가 모두 잘 되어야 완벽한 결과가 나오는데요. 이 두가지를 매샷 모두 만족스럽게 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과정이예요. 선수들의 골프 중계를 봐도 선수들도 저런 샷을 하나 하는 정도의 샷처럼 완벽하게 핀에 붙이지 못하는 샷이 훨씬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요. 우리가 샷의 결과를 볼 때 이렇게 방향과 거리 모두 완벽한 결과를 생각하고 하는 라운드는 라운드 내내 정말 멘탈 측면에서 힘든 상황이 많을 것 같아요. 왜냐면 그렇지 않은 순간이 더 많기 때문이죠. 관점을 조금 달리 해서 크게 안 좋은 결과가 아니면 괜찮다라고 긍정적인 생각쪽으로 하면, 예를 들어 티샷을 했는데 페어웨이에 공이 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면 조금은 다른 측면에서 해저드나 오비처럼 소위 '공이 죽지 않는' 상황이면 괜찮겠다라는 관점으로 보면 더 좋겠다는 것이예요. 공이 살아 있다면 별다른 패널티 없이 다음 샷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GIR을 하기 위해 그린을 향해 한 어프로치 샷 또한 그린은 아니더라도 그린 주변에서 스크램블링을 할 수 있는 상황만 되도 괜찮다라고 하는 생각의 접근처럼 말이죠. 

잭니클러스가 한 말 중에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샷은 다음샷이다'란 말이 있어요. 그만큼 이미 한 샷의 결과에 너무 신경을 쓰거나 집착을 하게 될 때 특히나 부정적인 결과에 부정적이고 자책하는 생각을 하는 것 보다는 생각의 전환을 하여 다음샷에 집중하는 형태가 좋겠다는 의미도 내포하는 것 같아요. 마인드골프가 표현하는 비슷한 것이 있는데요. '골프는 플랜B의 연속이다'. 매샷 플랜A로 생각하고 했지만, 플랜A대로 되기 보다는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잭니클러스가 얘기한 "다음 샷"에서 처럼 어서 플랜B를 준비하여 다시 그 계획을 플랜A로 만드는 형태를 말 하는 것이예요. 플랜A의 부정적인 생각 보다는 다음 샷의 긍정적인 플랜으로 다시 새로운 샷을 만들어 가는 과정의 연습은 18홀 라운드의 전체 흐름을 대단히 좋게할 수 있을 것이예요. 

 


퍼팅에서도 우리는 간혹 착각을 하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의 거리가 당연하게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시나요? 마인드골프가 이 질문을 주변 골퍼들에게 한적이 많이 있는데, 생각 보다는 꽤 긴 거리를 이야기 하더라구요. PGA 투어 통계에 의하면 '2번 시도를 하여 1번 넣을 수 있는 50% 홀인 성공 퍼팅 거리'는 2.4미터 입니다. 대부분이 생각한 것 보다는 좀 짧다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PGA 투어 선수들인데 말이죠. 이 길이를 길게 생각할 수록 자신의 퍼팅 결과로 인해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2.4미터에서는 안 들어가는 것도 PGA 선수들도 그러한데, 그럴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의 전환도 괜찮을 것 같아요. 

스포츠 과학에서 얘기하는 긍정적인 생각이 좋다라는 이야기 중에는 뇌는 보통 '명사'를 기억한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티샷을 하면서 코스에 있는 다양한 해저드인 벙커, 워터 그리고 장애물인 나무, 경사면 등으로 공이 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우리의 뇌는 여기서 언급된 명사인 '해저드', '벙커', '나무', '경사면' 등에 생각이 집중된 다는 것이예요. '벙커에 들어가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신기하게 '벙커' 방향으로 날아가거나 '벙커'에 공이 들어가는 경험을 많이 해 보았을 것인데.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 보다는 '페어웨이에 공을 떨어뜨려야지'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뇌에서는 '페어웨이'를 기억하고 이를 집중하기에 좀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죠.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요. 마인드골프는 퍼팅할 때 '안들어가면 어떻게 하지?', '안들어갈 것 같아'라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들어갈 것 같아', '퍼팅라인이 보이는 것 같아' 등의 긍정적인 생각을 한 이후로 퍼팅 성공률이 더 좋아진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자신감을 주고 그 자신감이 좋은 결과로 잘 이어지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중요한 퍼팅이 남았을 때는 마인드골프가 이야기 한 것 같이 자신에게 긍정적인 최면을 거는 주문을 속으로 되내며 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너무 긍정적인 생각은 반성없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경향을 만들 수도 있지만, 불필요한 부정적인 생각은 멘탈에도 좋지 않고 몸에도 긴장감을 주어 스윙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내는 경향이 있으니 지나치지 않은 정도에서 긍정적인 생각과 흐름을 가져가려는 노력은 골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