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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하는 운동이니 참으로 재밌는 일이 자주 발생 할 수 있는 경우가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있곤 하지요. 그중에 실제로 친 공이 나무 위로 올라간 경험은 거의 없지만, 다른 사람의 공이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경우를 몇번 본적은 몇번 있네요. 어쩌다 나무쪽으로 친공이 분명 나무를 맞았는데 못 찾는 경우 중에 이러한 경우가 있을수도 있겠구요. 하지만, 확실하게 본 것이 아니라면 확신 할 수는 없겠지요.


출처 : media.joe.ie


라운드 중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룰을 잘 알지 못한다면 어떤 분들은 나무를 흔들어서 공을 떨어 뜨려서 플레이 하려고 시도를 하거나 자신의 공이 맞으니 그대로 옆에 드롭을 하고 플레이 하겠다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실제 룰에서는 어떻게 적용이 되고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것일까요?


[골프상식] #58. 로스트볼 vs 잠정구?


가장 중요한 것은 일차적으로 공을 찾아야 하는 것이겠지요. 만약 공을 찾지 못한다면 당연하게도 로스트볼(분실구, lost ball) 처리가 되어 로스트 볼 규정에 따라서 1벌타를 받고 바로 전에 쳤던 곳으로 이동을 해서 다시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것이지요. 만약 그 샷이 첫 티샷이었다면 1벌타를 받고 3타째가 되는 것이지요.

다음으로 공을 찾았다면, 그 공이 자신의 공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찾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공인지를 확인할 수 없거나, 다른 사람의 공이라면 바로 위에 설명한 대로 로스트볼 처리가 되는 것입니다. 나무 아주 높은 곳에 공이 있는 경우엔 찾더라도 확인하기가 힘들겠지요. 다만 투어 대회에서는 요즘 카메라 등이 발달하여 근접 촬영 등으로 확인 하기도 하지요. 

12-2. 볼의 식별(Identifying Ball)

정당한 볼을 플레이할 책임은 플레이어 자신에게 있다. 각 플레이어는 자기볼을 식별할 수 있는 표식를 해두어야 한다.

해저드 내를 제외하고 벌없이 자기볼이라고 믿어지는 볼을 식별하기 위하여 집어 올려 식별에 필요한 한도까지 볼을 닦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볼이 자기의 볼이면 리플레이스하여야 한다.

플레이어는 볼을 집어올리기 전에 매치 플레이시는 상대방에게, 스트로크 플레이시는 마커나 동반경기자에게 자신의 의사를 통고하고 그 볼의 위치를 마크해야 한다. 그후 그의 상대방이나 마커 혹은 동반경기자에게 볼을 집어올리는 것과 리플레이스 하는 것을 감시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만일 플레이어가 사전에 의사를 통고하지 않고 볼을 집어올리고, 볼의 위치를 마크하지 않거나, 상대방이나 마커 혹은 동반경기자에게 감시할 기회도 주지 않고, 또는 해저드내에서 식별을 위하여 볼을 집어올리거나 식별의 필요이상 볼을 닦는 경우 등에는 1 벌타를 부가하고 그 볼은 리플레이스 하여야 한다.

볼의 리플레이스를 요구받은 플레이어가 리플레이스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는 제20조 3항a 의 반칙의 벌이 과하여지나 제12조 2항에 의한 벌은 가산 적용되지 않는다.


2019년 1월 골프룰이 개정되면서 룰북 내용의 전면적인 수정이 있었습니다. 개정한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7.3 볼을 확인하기 위하여 집어 올리기 (Lifting Ball to Identify It)


어떤 볼이 플레이어의 볼일 수도 있으나 그 볼이 놓인 그대로는 확인할 수 없는 경우, 

• 플레이어는 확인하기 위하여 그 볼을 돌려보거나 집어 올릴 수 있다.

• 다만 그렇게 하기 전에 반드시 그 볼의 지점을 먼저 마크하여야 하며, 확인하는 데 필요한 정도 이상으로 그 볼을 닦아서는 안 된다(퍼팅그린에서는 예외)(규칙 14.1 참조).

 

집어 올린 볼이 플레이어의 볼이든 다른 플레이어의 볼이든, 그 볼은 반드시 원래의 지점에 리플레이스하여야 한다(규칙 14.2 참조).

합리적으로 볼을 확인할 필요가 없을 때 플레이어가 본 규칙에 따라 자신의 볼을 집어 올렸거나(플레이어가 규칙 13.1b에 따라 볼을 집어 올릴 수 있는 퍼팅그린에서는 예외) 집어 올리기 전에 그 지점을 마크하지 않았거나 닦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데 그 볼을 닦은 경우, 플레이어는 1벌타를 받는다.

규칙 7.3을 위반하여 잘못 교체한 볼을 플레이하거나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한 것에 대한 페널티: 규칙 6.3b 또는 14.7a에 따라 일반 페널티

하나의 행위 또는 관련된 행위로 규칙을 여러 번 위반한 경우 - 규칙 1.3c(4) 참조


반면 찾은 공이 자신의 공이 맞으면 다음의 두가지 옵션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언플레이어블 볼 선언을 하고 언플레어블 볼 선언에 따른 룰을 따르거나,

2. 찾은 공으로 그대로 플레이 가능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벌타 없이 그대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좀 황당하고 재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발생한다면 위에 언급했던 것 처럼 가장 먼저 자신의 공인지를 확인하고 나서 공이 놓여져 있는 상황에 따라서 언플레이어블을 할 지 그대로 플레이 할지를 결정하면 되는 것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플레이 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을테니 안전하게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진행하시기를 권고하구요. 절대로 나무를 흔들거나 가지를 건드려 공이 움직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