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11. 골프에서 여유 :: 멘탈메이트 코끼리[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11. 골프에서 여유 :: 멘탈메이트 코끼리
Posted at 2019. 12. 20. 08:30 | Posted in 마케팅, 제휴/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세인트나인의 멘탈메이트와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고 있는 골프에서의 '마인드' 측면에서 연관지어 연재하여 여덟번째 주제로 '코끼리(여유)'를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Relax 여유
Mental mate Elephant 코끼리
상황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것보다 경기에서 이길 가능성을 낮추는 것도 없다. 스스로가 안타까워 하거나 조바심을 가진다면 다음 샷에 집중할 수가 없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다음 샷에 집중해야 한다. 코끼리는 드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어 먹고 가족들과 무리지어 산다. 기다림과 느긋함을 즐기는 모습에서 한편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코끼리는 여유(Relax)를 상징하는 Saintnine Mental mate다.
골프가 잘 안되는 108가지의 이유가 있다는 말처럼 정말 다양한 이유로 골프가 안되는 핑계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 이유 말고도 하나가 더 있다고 하니, 그것이 '오늘은 왠지 안맞아'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골프는 잘 되는 경우 보다는 안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최근 마인드골프가 쓴 글에 '라운드 갈때의 설레이는 마음과 대조적으로 끝나고 올때의 기분은 매번 좋지 않은 기억이 많았다'는 댓글이 있었고, 이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면 분명 잘 된 기억 보다는 잘 안된 기억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인 듯 합니다. 골퍼 자신의 기대감이 커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안정적으로 일관성 있게 18홀 라운드를 한다는 것이 어려운 골프의 속성 때문인 것 같네요.
다른 여느 운동과 비슷하게 골프도 흐름의 경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18홀 동안 흐름을 잘 조절하는 것이 기술적인 스윙 만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생크와 같이 물리적인 스윙의 결과 정신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고, 소위 양파와 같은 큰 타수를 기록한 경우 다음홀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하고 평상시 스윙을 못하는 경우와 같이 물리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은 서로 영향을 주기도 하죠. 라운드 중 이러한 상황은 프로와 아마추어 막론하고 모두에게 발생하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골프 스코어와 상당한 상관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많이들 경험하셨겠지만, 플레이가 잘 될 때는 조금 여유로운 마음이 생기는데요. 예를 들어 바로 전홀에서 버디를 하면 다음홀로 이동하면서도 기분이 상당히 좋고, 그 홀이 전반 9홀 마지막 홀이라면 클럽하우스에서 잠시 쉬는 시간도 아주 즐거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홀 중간에 간혹 앞팀이 밀려서 기다리게 되더라도 바로 전 결과가 좋았기에 그 기분을 만끽하고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면, 반대로 상당히 많은 타수를 기록하고 나서 이러한 상황을 맞을 때는 기다림이 꽤 지루하거나 괴롭기도 하지요. 이때 자신의 마음을 잘 유지를 못하고 화를 내거나 성급하게 플레이를 하려다 보면 안 좋은 흐름이 더 오래가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마인드골프도 간혹 이러한 경우가 있는데요. 속으로 계속 마인드 컨트롤하는 연습을 많이 합니다. 우선적으로는 자신이 잘못해서 나온 결과니 모든 결과를 수긍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데요. 반대로 이야기하면 원인을 외부의 핑계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요. 그리고 다음 홀에서 무리하지 않는 샷을 하여 홀을 쉽게 풀어가려고 합니다. 간혹 바로 전홀에서 결과를 만회하려고 무리한 시도나 공략이 안 좋은 흐름이 계속 유지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인드골프는 한번이라도 가본 골프장은 대부분 기억을 해서 전체 18홀의 구성을 기억을 하는 편인데요. 어느 홀이 어렵고 어느 홀이 상대적으로 쉬운지를 미리 알고 있어서 어려운 홀 바로 앞 홀은 편하게 파를 공략하고 쉬운 홀 바로 전에서는 상황에 따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기도 합니다. 중간 중간 자신의 흐름을 끊어줄 수 있는 홀을 안다면 전체 18홀 라운드에서 안 좋은 흐름을 끊거나 좋은 흐름을 이어 갈 수 있는 전략을 가질 수 있고, 이러한 전략이 플레이 중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일 수 있지요.
모든 골퍼가 한번 가본 골프장을 기억하는 것도 아니니 나름의 제안을 해 보면 이럴 수 있겠습니다. 타수가 많은 하이핸디캐퍼에게는 파3가 상대적으로 쉬울 것이고, 로우핸디캐퍼는 파5가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데요. 처음 가는 골프장이거나 잘 기억이 안나는 골프장에서는 파3와 파5가 어디에 배치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기준으로 흐름을 제어하는 형태도 괜찮을 것 같아요. 라운드 전 자신이 플레이할 골프장의 스코어카드, 야디지 북을 확인해 보는 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타수가 적어지는 좋은 습관이 될 수 있으니 다음 라운드 부터 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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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9. 9. 17. 08:30 | Posted in 마케팅, 제휴/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세인트나인의 멘탈메이트와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고 있는 골프에서의 '마인드' 측면에서 연관지어 연재하여 네번째 주제로 '강아지(긍정)'를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Positive 긍정
Mental mate Puppy 강아지
절벽을 넘어가는 것처럼 두려운 샷도 두려움 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 긴장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패가 아니라 성공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이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실전처럼 샷을 해보자. 샷 자체 보다는 심호흡과 편안한 그립에 신경을 집중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강아지는 사람을 잘 따르며 먼 곳에서도 집을 찾는 영리함과 주인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충직한 동물이다. 사람과 공생하면서 많은 즐거움과 긍정적인 힘을 주는 강아지는 긍정(Positive)의 Saintnine Mental mate다.
여러분들은 18홀 라운드를 하면서 자신의 샷에 얼마나 만족감을 느끼시는지요? 골프의 속성상 잘 맞는 샷보다는 잘 안 맞은 샷이 더 많을 가능성이 많은 것 같아요. 마인드골프도 생각을 해 보면 평균 라운에서 했던 샷 중에 아주 맘에 드는 샷은 20% 정도인 듯 합니다. 다만, 마인드골프보다 못치시는 분들이 보면 대부분 잘 친 샷처럼 보이지만 말예요. 이 부분은 타수와 상관없이 거의 대부분의 골퍼들에게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을 해요. 어찌 보면 타수도 중요한데, 그날 라운드에서 자신의 스윙이 얼마나 만족스러운지가 오히려 더 골프의 만족감에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타수는 평소보다 좋았는데, 샷이 맘에 안 든날 보다는 타수는 평소보다 조금 안 좋더라도 샷이 잘 된 날의 만족감이 더 높았던 것 같거든요. 전자의 경우는 그린 주변에서의 숏게임이나 평상시 보다 더 많은 운이 작용한 것들이 많았을 가능성이 높고, 후자는 그 반대일 경우가 더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샷이 잘 되었을 때가 더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스윙 또는 샷의 관점에서 보면 골프의 특성상 방향과 거리가 모두 잘 되어야 완벽한 결과가 나오는데요. 이 두가지를 매샷 모두 만족스럽게 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과정이예요. 선수들의 골프 중계를 봐도 선수들도 저런 샷을 하나 하는 정도의 샷처럼 완벽하게 핀에 붙이지 못하는 샷이 훨씬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요. 우리가 샷의 결과를 볼 때 이렇게 방향과 거리 모두 완벽한 결과를 생각하고 하는 라운드는 라운드 내내 정말 멘탈 측면에서 힘든 상황이 많을 것 같아요. 왜냐면 그렇지 않은 순간이 더 많기 때문이죠. 관점을 조금 달리 해서 크게 안 좋은 결과가 아니면 괜찮다라고 긍정적인 생각쪽으로 하면, 예를 들어 티샷을 했는데 페어웨이에 공이 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면 조금은 다른 측면에서 해저드나 오비처럼 소위 '공이 죽지 않는' 상황이면 괜찮겠다라는 관점으로 보면 더 좋겠다는 것이예요. 공이 살아 있다면 별다른 패널티 없이 다음 샷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GIR을 하기 위해 그린을 향해 한 어프로치 샷 또한 그린은 아니더라도 그린 주변에서 스크램블링을 할 수 있는 상황만 되도 괜찮다라고 하는 생각의 접근처럼 말이죠.
잭니클러스가 한 말 중에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샷은 다음샷이다'란 말이 있어요. 그만큼 이미 한 샷의 결과에 너무 신경을 쓰거나 집착을 하게 될 때 특히나 부정적인 결과에 부정적이고 자책하는 생각을 하는 것 보다는 생각의 전환을 하여 다음샷에 집중하는 형태가 좋겠다는 의미도 내포하는 것 같아요. 마인드골프가 표현하는 비슷한 것이 있는데요. '골프는 플랜B의 연속이다'. 매샷 플랜A로 생각하고 했지만, 플랜A대로 되기 보다는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잭니클러스가 얘기한 "다음 샷"에서 처럼 어서 플랜B를 준비하여 다시 그 계획을 플랜A로 만드는 형태를 말 하는 것이예요. 플랜A의 부정적인 생각 보다는 다음 샷의 긍정적인 플랜으로 다시 새로운 샷을 만들어 가는 과정의 연습은 18홀 라운드의 전체 흐름을 대단히 좋게할 수 있을 것이예요.
퍼팅에서도 우리는 간혹 착각을 하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의 거리가 당연하게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시나요? 마인드골프가 이 질문을 주변 골퍼들에게 한적이 많이 있는데, 생각 보다는 꽤 긴 거리를 이야기 하더라구요. PGA 투어 통계에 의하면 '2번 시도를 하여 1번 넣을 수 있는 50% 홀인 성공 퍼팅 거리'는 2.4미터 입니다. 대부분이 생각한 것 보다는 좀 짧다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PGA 투어 선수들인데 말이죠. 이 길이를 길게 생각할 수록 자신의 퍼팅 결과로 인해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2.4미터에서는 안 들어가는 것도 PGA 선수들도 그러한데, 그럴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의 전환도 괜찮을 것 같아요.
스포츠 과학에서 얘기하는 긍정적인 생각이 좋다라는 이야기 중에는 뇌는 보통 '명사'를 기억한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티샷을 하면서 코스에 있는 다양한 해저드인 벙커, 워터 그리고 장애물인 나무, 경사면 등으로 공이 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우리의 뇌는 여기서 언급된 명사인 '해저드', '벙커', '나무', '경사면' 등에 생각이 집중된 다는 것이예요. '벙커에 들어가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신기하게 '벙커' 방향으로 날아가거나 '벙커'에 공이 들어가는 경험을 많이 해 보았을 것인데.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 보다는 '페어웨이에 공을 떨어뜨려야지'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뇌에서는 '페어웨이'를 기억하고 이를 집중하기에 좀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죠.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요. 마인드골프는 퍼팅할 때 '안들어가면 어떻게 하지?', '안들어갈 것 같아'라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들어갈 것 같아', '퍼팅라인이 보이는 것 같아' 등의 긍정적인 생각을 한 이후로 퍼팅 성공률이 더 좋아진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자신감을 주고 그 자신감이 좋은 결과로 잘 이어지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중요한 퍼팅이 남았을 때는 마인드골프가 이야기 한 것 같이 자신에게 긍정적인 최면을 거는 주문을 속으로 되내며 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너무 긍정적인 생각은 반성없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경향을 만들 수도 있지만, 불필요한 부정적인 생각은 멘탈에도 좋지 않고 몸에도 긴장감을 주어 스윙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내는 경향이 있으니 지나치지 않은 정도에서 긍정적인 생각과 흐름을 가져가려는 노력은 골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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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9. 8. 20. 08:30 | Posted in 마케팅, 제휴/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세인트나인의 멘탈메이트와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고 있는 골프에서의 '마인드' 측면에서 연관지어 연재하여 글을 쓰고 있는데요. 세번째 주제로 '코뿔소(믿음)'을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Trust 믿음
Mental mate Rhino 코뿔소
골프는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며 같이하는 동반자도 결코 대신해 줄 수 없다. 오로지 자신을 믿어야 하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다. 나를 극복하고, 나를 믿고, 나에 의해 만들어지는 모든 플레이들. 이길수 있다는 믿음으로 샷을 하라. 믿음은 온 힘을 다하여 노력하고 인내하는 것입니다. 코뿔소는 동작이 둔하기는 하지만 매우 용맹스러우며, 꾸준히 노력하는 캐릭터로 믿음(Trust)을 상징하는 Saintnine Mental mate다. 코뿔소는 무리와 어울리지 않고 혼자서 독자영역을 구축하면서 살아가는 동물이다. 거칠고, 단순하게앞만보고 돌진하는 모습에서 어떠한 난관도 돌파할 수 있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볼 수 있다.
마인드골프가 추구하는 골프중에 '내가 주인공인 골프'가 있어요. 외국에서는 혼자서 플레이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최소한 2명~3명의 동반자와 라운드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죠. 동반자와 함께 하는 라운드지만, 사실 매 샷을 하는 순간에는 동반자의 어떠한 간섭도 없이 그 순간에는 오로지 자신만의 스윙과 샷 결과만이 있는 것이죠. 마인드골프가 좋아하는 명언이 있는데요. 샘스니드가 이야기 한 '골프는 동반자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파(PAR)와 경쟁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동반자와의 경쟁 측면에서 골프를 즐기기도 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스코어에서 평소보다 얼마만큼 더 줄일 수 있느냐의 게임이라는 것이죠.
평균 90타를 치는 보기 플레이어가 있다고 하죠. 1) 비슷한 실력의 동반자와 라운드를 하고 있는데 어떤 날은 95타를 쳤지만, 동반자가 이 보다 더 많이 쳐서 이긴 날이 있는 반면, 2) 85타를 친 동반자에게는 졌지만, 평소보다 잘 친 88타의 라운드가 있을 수 있어요. 내기를 했다면 1)의 상황이 좋을 수 있지만, 사실 골프 라운드의 측면에서는 2)의 결과를 더 만족스러울수가 있어요. '내가 주인공인 골프'의 관점에서 보면 동반자의 플레이와 관계 없이 평소보다 못했다면, 자신이 못한 것이고, 잘 했다면 온전히 자신이 잘 했다는 관점이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상대가 버디를 했다 하더라도 자신이 파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는 것이라면 자신만의 플레이 패턴으로 흐름을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죠. 동반자의 샷으로 인해 자신도 버디를 하려다 자신의 패턴을 잃고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지요.
어떠한 샷의 결과든 어떠한 상황이든 자신이 한 것이고, 자신이 풀어가야 하는 것이기에 온전히 상대방의 플레이와 상황에 따라 조연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주인공인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좀 더 단단한 골퍼가 되어가는 길 같아요. 그렇다고, 자신의 플레이에만 몰입되어 다른 동반자의 플레이를 전혀 보지 못한다든지 또는 동반자와 함께 즐기는 라운드를 못하는 것은 다른 측면에서 에티켓에 어긋나는 것이죠. 자신의 샷을 하기 전에 전략을 생각할 때와 자신의 샷을 하는 순간에는 집중하고, 동반자와 카트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을 할 때, 동반자가 샷을 하고 난 공을 찾을 때에는 같이 이야기하고 찾아주는 모습이 좋은 것 같아요. 다양한 상황이 주어지는 골프 라운드에서 자신을 믿고 자신이 주인공인 골프로 플레이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좀 더 단단한 골퍼가 되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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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9. 7. 4. 07:39 | Posted in 마케팅, 제휴/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마인드골프가 나만의 골프 브랜드를 만들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하드웨어(클럽과 같은 장비) 보다는 소프트웨어(멘탈, 마인드, 스윙 등)에 훨씬 관심이 더 많았다는 것인데요. 물론 클럽과 같은 장비도 중요하지만, 18홀 플레이하면서 다양하게 경험하게 되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의 관점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이죠. 18홀 플레이를 하다보면 아주 잘 될 때도 있지만, 너무나도 힘든 상황을 거의 대부분 겪게 되는데, 이때 어떤 생각과 마인드를 가지느냐가 자신의 멘탈을 결정하게 되고 그것이 물리적인 스윙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스윙의 결과가 클럽을 통해 공에 전달되고 그것이 샷의 결과로 연결 되기 때문이예요.
마인드골프가 관심을 두고 집중하게 된것이 "마인드"라서 브랜드이자 필명을 "마인드골프"로 사용하고 있어요. 골프 브랜드 중에 "세인트나인"이 있는데요. "멘탈메이트(Mental Mate)"라는 9가지 캐릭터와 각 캐릭터 별 멘탈과 관련한 키워드로 컨셉을 정한 독특한 브랜드예요. 마인드골프가 "멘탈", "심리학", "흐름" 등에 관심이 있기에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측면에서의 "마인드 또는 멘탈"을 세인트나인 멘탈메이트와 연관지어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 멘탈메이트로 자신감을 나타내는 "사자(Lion)"을 이야기 해 보죠.
Confidence 자신감
Mental mate Lion 사자
슬라이스와 훅이 없는 폭발적인 비거리의 드라이버 샷, 부드럽고 정교한 아이언 샷, 탄성을 자아나게 하는 어프로치 샷, 흔들리지 않고 과감한 퍼팅 샷, 이 모든 샷에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자신감이 없는 샷은 나 자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무기이다. 옛부터 동물의 왕으로 군림하면서 그 용맹성 때문에 사람들에게 위엄, 용맹의 표본으로 매우 신성한 자리를 지켜온 사자는 자신감(Confidence)을 상징하는 Saintnine Mental mate다.
골프 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더 나아가서 일상 생활, 비지니스 모든 영역에서 멘탈은 거의 비슷하게 적용이 되는 것 같아요. 라운드 중 워터 해저드나 숲이 바로 앞에 있는 상황에서의 샷 같이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또는 결과가 안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상황에서 주변 동반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스윙을 해봐'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하죠. 특히나 하이 핸디캐퍼(high handicapper)와 같이 타수가 높은 초보자일수록 자신만의 스윙이 아직 완성되어 있지 않기에 같은 샷이라도 상황에 따라 스윙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이로 인해 샷 결과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어요. 연습장에서는 그런 일이 많지 않은데, 필드에서는 자주 샷이 안되는 것도 연습장에의 샷은 잘못 되면 다음 공을 다시 잘 치면 되지만, 필드에서는 매샷이 마지막 샷이기 때문이죠. 간혹 동반자들이 멀리건(mulligan)을 주기도 하지만 이는 정상적인 플레이는 아니지요.
그런데 이런 현상은 로우 핸디캐퍼(low handicapper)에게도 긴장감이 많은 상황에 생기곤 합니다. 중요한 순간의 짧은 퍼팅, 페어웨이가 좁은 곳에서의 드라이버 샷 등과 같이 말이죠. 심지어 투어 프로들에게도 극도의 압박감에서는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평소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샷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LPGA 메이저 대회에서 김인경이 아주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한동안 입스(yips)에 빠져 있던 경우도 있었지요. 이 정도로 프로 선수들도 힘든 상황 속에서는 평소 실력과 전혀 다른 결과를 보일지언데 아마추어 골퍼에게 자신감을 갖고 평상시와 같이 플레이 한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것이 사실이예요.
간혹 드라이버 샷을 하기에 페어웨이가 좁거나 드라이버가 떨어지는 위치에 페널티 구역이 있는 경우에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고민을 하곤 합니다. 우드 티샷을 할까, 그냥 드라이버로 샷을 할까 등을 말이죠. 고민을 하다가 드라이버를 선택하고 평소와는 다르게 죽지 않기 위해서 살살 칠 때 많이 당겨지면서 훅성 샷이 나오거나 타핑을 치거나 등의 좋지 못한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지요. 샷을 하고 나서 원래 스윙대로 칠껄 하는 후회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티잉그라운드에서 샷을 하기 전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좋은 샷을 하려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나쁘지 않은 샷을 하려고 피하는 샷을 하다가 발생하는 현상이지요. 이때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클럽 선택을 신중하게 하고 선택을 했다면, 원래 그 클럽으로 하려던 스윙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확률이 높았던 경험이 있어요. 공이 페널티 구역으로 가더라도 자신의 샷을 할 경우가 혹시 안 좋은 결과가 생겨도 후회를 덜하게 되는 것 같거든요.
어떤 샷을 할때 왠지 이번 샷은 무조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요. 이럴때는 스윙을 어떻게 해서든 결과가 좋았던 경험이 있지요. 샷을 하기전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감이 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반대로 공을 확인하고 어드레스 했을 때 왠지 이번 샷은 어떻게 잘 치려고 해도 결과가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샷은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지요. 불안하고 자신감이 없기에 샷 결과도 좋지 않은 것이죠.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면 근육이 긴장을 하게 되고 평소 대비 스윙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 현상으로 인한 듯 해요.
'자신감'을 갖는다는 생각만으로 '자신감'이 생기지는 않겠지요. 골프를 좋아하는 만큼 자신만의 골프를 만들어가는 노력은 기본인 듯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스윙과 샷을 정확히 안다면 좀 더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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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9. 3. 28. 08:00 | Posted in 마케팅, 제휴/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타이거 우즈가 이야기 한 것 처럼, 드라이버를 바꾸면 드라이버만 연습하면 되지만, 볼을 바꾸면 모든 클럽을 연습해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골프볼은 라운드 중 필수이자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골프볼의 중요성을 조금은 간과하고 있지 않은가 싶어요.
이렇게 중요한 줄은 알고 있지만, 막상 보기에 멀쩡한 볼이 있는데 새로운 볼을 사기엔 조금 망설여 지시는 분들은 마인드골프가 예전에 경험했던 일화를 소개 해 드릴게요. 마인드골프도 물론 골프 초기엔 많은 볼을 사용했었죠. 볼 비용도 만만치 않은지라 매번 새 볼을 사진 못하고 라운드 중 주운 볼을 사용하기도 하고 때론 중고볼이라고 하는 유즈드볼(used ball)을 사서 사용해본 적도 있었지요. 금액적인면이 부담이 되면 결국 멘탈에 영향을 끼쳐 라운드 도중 미스샷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신 분들이나 핸디캡이 높으신 분들, 한 라운드에 9개 이상의 볼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유즈드볼(used ball)을 구매하시는 것도 라운드때의 멘탈관리 측면에서는 추천 드립니다.
몇년 전 골프 업계에 계신 분이 유즈드볼 1더즌을 주시면서 볼 성능이 어떤지 테스트를 해 봐 달라고 한적이 있어요. 1더즌을 주셨고 골프 볼 업계에서 유명한 브랜드였어요. 그 볼은 유즈드볼 대신 리피니시드볼(refinished ball)이라고 써 있었어요. 새 볼처럼 코팅도 되어 있었고, 브랜드 이름도 써 있고 볼 번호도 그리고 퍼팅 라인 맞추는 마킹도 새볼과 똑같이 되어 있었어요. 그 볼로 라운드를 시작하는데, 평상시 드라이버 샷 거리와는 차이가 나게 짧게 날아가더라구요. '내가 잘못 쳤겠지' 라는 생각으로 몇 홀을 치는데요. 자주 갔던 골프장이라 보통 드라이버 떨어지는 위치도 알고 세컨샷에 주로 어떤 클럽을 선택하는지 잘 아는 곳이라 홀이 지날수록 이상하단 생각과 거리가 안 나가니 점점 스윙도 세게 치려고 하게 되고 세컨샷도 평상시 보다 긴 클럽을 잡는 등의 어려운 라운드를 했어요. 이날 라운드 하고 골프를 참 힘들게 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오늘은 샷이 참 잘 안되었네'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집에 돌아와 새 볼과 유즈드볼을 자세히 육안으로 비교를 해 보았어요. 여러분들이 잘 아는 볼의 오목한 부분의 패턴인 딤플(dimple)을 보았는데, 딤플 구조가 다르더라구요. 어떻게 같은 브랜드의 볼의 딤플이 다르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언급했듯이 이 볼은 리피니시 볼이었잖아요. 다시말해, 재처리 볼이라는 것이죠. 같은 브랜드, 모델 볼이 다른 딤플 구조를 가질 수는 없는데, 다른 딤플이라는 것은 다른 브랜드, 모델의 볼이고 좀 더 추측을 해보면 원래 다른 볼을 재처리하면서 코팅하고 프린트만 그 브랜드, 모델, 번호를 찍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볼이 단지 브랜드와 모델이 다르다고 그렇게 거리 차이가 나거나 샷 날아가는 구조가 다른 것일까 하고 볼을 좀 더 자세히 봤어요. 또 한가지 발견한 것이 코팅 상태였는데, 재처리하면서 볼코팅 상태가 균일하게 되어 있지 않았어요. 어느 부분이 좀 더 울퉁 불퉁하게 미세하게 튀어 나와 있었어요. 나머지 볼들도 확인을 해 봤는데, 딤플도 제 각각이고 코팅 상태도 미세하게나마 육안으로 보이는 정도의 균일함이 없는 것이 발견 되었어요. 테스트를 해 봐 달라고 했던 분에게 피드백을 드렸고, 그 분은 그 볼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도 하셨어요.
잠깐 딤플(Dimple)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딤플은 언급했던 것 처럼 골프 볼 표면에 오목한 부분을 말합니다. 회사 브랜드마다 다양한 딤플 디자인과 딤플 갯수를 가지고 있어요. 원 모양, 육각 모양, 타원 모양, 별 모양 등으로 다양하고 원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크기의 원 모양의 조합인 경우도 있습니다. 골프볼 각 회사마다 기술 연구를 하고 이를 특허로 등록하기도 하죠.
실제로 많은 연구소에서 테스트한 결과를 보면 공기역학적으로 딤플이 없는 볼에서의 볼 뒤쪽 - 공기가 빠져 나가는 타겟 반대 방향쪽 - 에는 일종의 와류가 더 많이 생겨서 볼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게 되고 이는 상대적으로 볼이 직진하여 날아가는 힘에 저항으로 작용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예가 있는데요. 배를 타서 배의 뒤쪽에 가서 물이 배 뒤쪽에서 어떻게 흐름이 생기는지 보신 분들을 아실텐데, 뒤쪽의 양쪽 가장자리에서는 물이 그대로 빨져 나가지 않고 돌면서 배 뒤쪽으로 거꾸로 흐름이 생기는 현상이 있어요. 이를 와류 저항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는 배의 직진 속도가 빠를수록 잡아 당기는 힘은 점점 더 세지죠. 그래서 배 모양의 뒤쪽은 사각형 보다는 구형이, 구형 보다는 타원형이, 타원형 보다는 유선형이 물 흐름에 좋다는 것이예요. 또 다른 예로, 일상에서 많이 보는 자동차 구조를 보면 일반적인 세단형 승용차는 뒤쪽 유리가 사전으로 떨어지면서 트렁크와 연결이 되는데요. 반면, SUV나 봉고와 같이 뒤쪽이 직각으로 떨어지는 구조의 차가 있어요. 세단형 승용차와 SUV, 봉고와 같은 차의 가장 큰 구조적 차이가 뭘까요? 이미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뒤쪽 유리에 와이퍼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세단형 자동차는 와이퍼가 없구요. SUV, 봉고와 같이 뒤쪽이 직각으로 떨어지는 구조의 차량은 후면 와이퍼가 있어요. 이 또한 볼이기가 빠져나가는 부분이 직각으로 떨어지면서 볼이기 흐름에서 와류가 발생하여 먼지가 다시 유리면으로 날아들면서 유리에 붙기 때문에 유선형으로 생겨서 먼지가 잘 빠지는 세단형 자동차와 달리 와이퍼가 필요하게 된 것이죠. 차 뒤쪽을 보실 때 이 기준으로 보시면 와이퍼의 존재 여부가 이와 관련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어요. 골프볼의 딤플도 공기 흐름이 잘 빠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딤플의 과학적 원리를 활용해 공기 흐름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여 볼의 스핀을 조절하는 형태의 볼도 있어요. 폴라라(polara) 라는 볼인데요. 볼에 쉘로우 딤플(shallow dimple; 낮은 깊이 딤플), 스몰 딤플(small dimple; 작은 딤플) 그리고 딥딤플(deep dimple; 깊은 깊이 딤플) 이렇게 3가지 형태의 딤플을 적절히 배치해서 특정 방향으로 생기는 스핀을 조절하고 볼이기 흐름에 변화를 주어 특정 방향으로의 휨이 덜 생기도록 합니다. 다만, 이 볼은 딤플 구조가 볼 전체적으로 동일한 배치가 아니라서 티샷을 할 때 미리 특정 방향으로 정렬을 하고 쳐야 합니다. 세컨샷 부터는 인위적인 배치가 어렵겠지요? 이러한 볼은 비공인이라서 대회에서는 사용 불가 합니다. 아마추어 골프에서도 이러한 볼을 사용하는 것은 좀 그렇죠? 자신의 스윙을 잘 만들어 가는 것에 좀 더 정성을 기울이는게 좋겠지요. 또 한편으로는 오죽하면 이러한 볼이 나왔겠나 싶기도 하구요.
잠시 골프볼의 심오한 기술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조금 길어졌습니다만, 리피니시드볼(refinished ball) 테스트 라운드 이후 마인드골프는 가급적 유즈드볼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어요. 간혹 유즈드볼을 치더라도 마인드골프가 전 라운드에서 쳤던 볼인데, 괜찮은 상태라고 판단이 될 경우 사용합니다.
그래서 마인드골프는 지인분들에게 매 라운드 새 볼로 치시는것을 추천드려요.
아까 말씀드린 것 처럼 흠집이 난 볼은 딤플 형태에 인위적 조작이 가해져 볼 비행에 영향을 끼치게 되니 교체해야 한다는 기능적 이유도 있습니다만, 또 한가지 교체시기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볼의 신선도와 연관이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물론 밀폐되어 건조한 곳에서 잘 보관한다면 4~5년은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겨울철과 장마철도 있기에 골프볼 보관이 쉽지 않아요. 골프볼에 사용된 표면 소재인 아이오노머(합성플라스틱)와 내부 소재인 폴리부타디엔 코어(합성고무)가 자연분해 되거나 비중이 높아지면서 탄성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고무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니까요.
그래서 마인드골프는 여름과 겨울이 지나면 이미 볼은 여름철 습기와 다시 겨울철 온도차이로 코어의 기능이 많이 약화 되어 있는 것을 감안하여 최소 1년에 한번은 볼을 교체해드리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새 시즌이 되면 골프볼 업체에서도 다양한 기능들이 담긴 볼을 출시하기 때문에 그와 맞물려 쇼핑하는 과정도 즐겁게 봄 라운드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때에 중요한 점은 볼을 교체할 때 대다수의 분들이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볼을 구매한다고 하는데요. 이점이 조금 의아했어요.. 골프에서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인데 자신의 상태와 볼의 특징을 모른채 구매하는 건 조금 위험하지 않나 싶기도 해요. 적(?)을 알고 나를 알고 싸우면 백번 싸워 모두 이긴다고 하자나요.
요즘 볼 브랜드들의 기술력은 상향평준화 되어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골프볼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무조건 선수들이 쓴다고 그것을 따라서 쓰는 것은 위험할 수 도 있어요. 왜냐하면 볼을 선택 할 때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건 바로 스윙 스피드에요. 요즘 들어 볼브랜드들이 유행처럼 소프트볼을 출시하는 이유는 손맛이라고 하는 타구감 외에도 아마추어들의 스윙 스피드에 맞추어 볼의 임프레션을 조절했기 때문이에요. 결론부터 이야기 드리면 스윙스피드가 빠른 골퍼는 컴프레션이 높은 볼을, 스윙 스피드가 느린 골퍼는 컴프레션이 낮은 볼을 쓰는 게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멘탈이에요. 골프가 좋아질 수록 멘탈과 마인드에 관심이 많아지게 됩니다. 오히려 상급 골프 레슨을 찾아보면 샷의 기술보다는 그 전에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이 많이 있어요. 프로선수들의 우승 소감을 들어봐도 멘탈과 마인드에 대한 대처방법을 우승방법으로 이야기 많이 하자나요. 이미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멘탈 메이트라는 캐릭터를 사용한 세인트나인이 있어요. 이제 얼마뒤면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도 열린다고 하죠?
그 대회의 컨셉이 멘탈 메이트라고 하네요. 그 브랜드에서도 멘탈관련한 키워드에 캐릭터를 매칭하여 주제로 내세우고 있어요. 예를 들어 '자신감(사자)', '평정심(홍학)', '집중(악어)', '긍정(강아지)' 등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요. 어떤 분이 마인드골프에게 볼을 테스트 해 봐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해서 관심있게 보고 있지요. 멘탈 메이트란 캐릭터도 흥미가 있구요. 라운드 갈때마다 각각의 캐릭터를 보고 자신이 그날 집중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을 리마인드 하는 형태로 볼을 선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지난번 '형광볼이 눈에 잘 띄는 이유'의 글에서도 썼지만, 겨울철에는 마인드골프도 형광볼을 사용하는데, 테스트로 보내온 세인트나인 미스트(Misty) 볼을 다음번에 사용을 해볼까합니다. 무광 형광색이 아주 잘 적용이 된 것 같아요. 해당 회사의 말에 의하면 색채 심리학도 적용하여 골퍼에게 심리적 안정과 즐거움을 준다고 합니다. 다음번 라운드에서 사용하여 봐야겠어요.
본격적인 골프의 시즌이 시작되었어요. 다양한 골프 용품들이 출시되고 그 중에 브랜드마다 새로운 골프볼들도 많이 출시 되었는데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가급적 볼은 유즈드볼 사용하기 보다는 자신의 스윙 스타일과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서 적절하게 새 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자신만의 볼 브랜드, 모델 또는 형광볼의 경우 색깔이 없다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볼을 선택해 보고 볼에 자신만의 마커도 표시를 하여 플레이하면 좀 더 볼에 애착을 갖고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참, 마인드골프는 이 볼로 바꾸고 첫 라운드에서 +3, 75타를 쳤어요. 공 느낌 괜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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