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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골프 기록] 라베 갱신 7언더파 65타 2021.12.01
- [마인드골프 골프상식사전 저자직강] 25샷. 골프는 따오는 게임이 아니라 잃지 않는 게임 2020.07.14
- [마인드골프 골프상식사전 저자직강] 3샷. 스코어 명칭과 핸디캡 (2) 2020.02.12
- [골프팟캐스트] 제12샷. 골프 첫경험, 머리 올리기 (2) 2012.04.25
- [골프팟캐스트] 제11샷. 아마추어 골퍼들이 갖고 싶어 하는 기록들 2012.04.22
- [라운딩기록] 2012.3.9 @ Hidden Valley Golf Club 2012.03.10
- [라운딩기록] 2012.1.5 @Aliso Viejo Country Club 2012.01.06
- [골프컬럼] #55. 나만의 스코어카드 만들어 보기 (6) 2011.08.24
- [라운딩기록] 2011.7.3 @The Golf Club at La Quinta (2) 2011.07.04
- [골프컬럼] #35. 생애 첫 홀인원 이런 기분이군요 (2) 2011.04.15
[마인드골프 기록] 라베 갱신 7언더파 65타[마인드골프 기록] 라베 갱신 7언더파 65타
Posted at 2021. 12. 1. 07:30 | Posted in 골프 일상'기록은 갱신하라고 있는 것'
마인드골프가 한 다양한 많은 기록이 있어요.
열거하자니 보시는 분들이 자랑하는 것
같다고 하실 것 같지만, 그래도 ^^
첫 싱글 79타(1년 2개월만)
첫 언더파 -2, 70타(9년 7개월만)
첫 60대타수 -3, 69타(11년 3개월)
최저타 -7, 65타(19년 6개월)
이글(많이 했겠죠?)
한 라운드 이글 2개(파5, 파4)
싸이클버디(이것도 좀 한거 같아요. ^^)
페어웨이 적중, GIR 100%
18홀 올파 퍼펙트 라운드, 38홀 연속 노보기 라운드
중국 해남도 미션힐즈 180홀 'Iron man' 라운드 완주
적어 놓고 보니 꽤 많은 다양한 기록을 했네요.
이중에 못한 것이 하나 있는데
'알바트로스'
대부분의 기록들이 어떠한 의지와 작정을 하고 한 것은 거의 없구요.
골프를 즐기고 하다가 자연스럽게 얻어진 결과 인것 같아요. ^^
다양한 월례회가 있는데요.
에서 매월 진행하는 것 이외에
주기적으로 한달에 한번 꼬박 하는 라운드가
킴스클럽(Kim's Club) 이예요.
멤버 모두 '김'씨라서 마인드골프 그리 지었어요. ^^
그리고 대부분 공도 잘 쳐서 320 클럽이라고도 해요.
평균 80타 안쪽으로 치자는 취지기도 하구요.
2021년 11월 마지막 킴스클럽 월례회
(12월엔 멤버 한분이 일이 있어서 ^^)
11.28일 11:28 티오프
공교롭게도 날짜와 티오프 시간이 같게 매치 되었죠.
(이게 무슨 기록을 만들려는 징조였나? ^^)
기온이 낮을거라 했지만,
다행이 2부 티타임이고 바람도 불지 않아 라운드 컨디션은 좋았어요.
최근에 제작한 '마인드골프 장갑'이 효과가 있는지
유독 이 장갑 끼고 나서 언더파를 더 자주 치게 된 것 같아요.
(광고 맞구요. 필요하신 분 어서 주문해 주세요. ^^)
되는 날은 무슨 징조가 있는지
1번홀부터 예사롭지 않게 버디로 시작을 했어요.
2번홀도 4미터 정도 펏이 아깝게 안들어 갔구요.
3번홀 파5에서 두번째 버디가 들어가네요.
3개홀에 벌써 -2
모든 펏이 3~5미터 중거리 펏인데,
펏감이 아주 좋더라구요.
전반에 버디 한 홀 말고도
아깝게 안 들어간 홀이 여러차례 더 있었어요.
퍼팅 감이 정말 좋게
전반을 -2로 마무리 했네요. ^^
코스카의 나눔 코스는 상대적으로
3개 코스(나눔, 사랑, 행복) 중 가장 쉬운 것 같아요.
그래서 후반에 잘하면 +2 정도 해서
이븐 정도로 마무리 하겠다 싶었어요. ^^
왜냐면 행복 코스가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에 나서요.
후반 시작
10번홀 파4
좀 긴 홀이라 세컨샷이 170미터 정도 남았는데
4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2미터 정도에 잘 붙었네요.
펏이 자연스럽게 들어가면서 -3
11번홀 파5
그날 유일하게 친 미스샷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면서 경사면에 떨어졌어요.
다행히 공은 찾아서
7번 아이언으로 레이업하고
180미터 남은 써드샷이 2미터에 붙었네요.
이 펏도 들어가네요. --" -4
12번홀 파3
사실 싸이클버디를 알고 들어가진 않았어요.
아일랜드 그린 앞핀에 벙커 뒤에 있어서
파만해도 잘 한 것이라 생각하고 쳤는데
다행이 핀 하이 5미터 정도 오르막 펏
이것도 툭~ 들어가네요.
버디 하고 알았어요.
연속 3갠데.... 혹시???
맞습니다. 싸이클버디를 했더라구요. ^^ -5
이쯤 되니 설마 라베를 할 수 있을라나?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남은 6홀에서 버디 2개를 해야 하니
쉽지 않은 과정이죠.
평상시에도 9홀에 2개 하면 잘하는건데 말예요. ^^
13번홀 파4
이 코스에서 가장 어려운 중 하나인데요.
세컨샷 4번 아이언으로 간신히 그린에 올렸어요.
좀 긴 펏이지만 거의 들어갈뻔한 버디 트라이
파로 잘 마무리 했어요. -5 유지
14번홀 파5
드라이버, 3번 우드 모두 잘 쳤구요.
그린 앞 20미터 정도에서 써드샷 어프로치 했는데
조금 길어서 4미터 정도 내리막
설마 하고 쳤는데, 또 들어가네요.
동반자들이 모두 좋아합니다. ^^ -6
라베 동타까지 왔어요.
15번홀 파4
이제부터 생각이 좀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4홀 모두 홀 구성을 잘 알고 있는데요.
15번홀은 티샷만 잘치면 파는 무난하고
16번, 17번홀은 별 문제가 없고,
가장 큰 걱정은 파 하기도 쉽지 않은 18번 홀이거든요.
일단 버디를 더하는 것 보다는
최소한 라베 동타는 유지하자는 생각으로
티샷을 했고, 페어웨이에 잘 떨어졌어요.
아주 급경사에서 52도 웨지로 그린에 잘 올렸습니다.
다만, 거리가 약 7미터 정도 되는데,
재밌는 것은 이제 치면 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정말 신기하게 이 펏이 들어가더라구요.
처음으로 맞이한 -7, 7언더파
제 자신이 대견하네요. ^^
16번홀 파4
17번홀 파3
두홀 모두 큰 문제 없이 파로 마무리합니다.
-7 유지
드디어 문제의
18번홀 파4
행복 코스 마지막 홀에서
최근에 파를 한적이 많지 않아요.
왜냐면 드라이버 치고 세컨 치는 곳에서의 거리가
대략 150~180미터 정도 남거든요.
티샷할 때 생각보다는 좀 담담하더라구요.
원래 스윙을 하지 못해서 당겨지거나
어처구니 없는 실수만 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쳤어요.
다행히 잘 맞아서 페어웨이 한 가운데.
얘기한 것처럼 남은 거리는 170미터
오늘 그래도 샷감이 좋은 4번 아이언으로 공략을 하는데
핀 위치가 가장 어려운 곳에 있더군요.
오른쪽 뒷핀
그쪽 방향은 그린 앞에 벙커도 있고 해서 시각적으로도 불편하고
바로 오른쪽은 오비라인도 있어서요.
고민을 하다가 벙커가 끝나는 끝선으로 그린 올려서
'펏감이 좋으니 2펏으로 파 마무리하자'
라는 생각으로 공략했어요.
문제는 긴장해서인지 손목 로테이션이 잘 되지 않았어요.
오른쪽을 밀려서 벙커와 오비라인쪽 방향으로 날아가네요.
공이 날아가는 시간동안 많은 생각이 드네요.
오비이면 17번홀까지의 모든 과정이 좀 아쉬워지는것이 되는건데....
공이 떨어지는것은 봤는데
다음 바운스가 어디로 튀는지는 안 보이더라구요.
캐디님도 가봐야 알것 같다고 했어요.
걸어가면서 생각이 많았네요.
공이 살아있어야 할텐데, 그래야 파 시도라도 해 볼텐데 하구요.
그린 근처쪽으로 갈수록 더 긴장이 되었는데,
먼저 가신 캐디님이 그린 엣지에 있다고 말 해 주시더라구요.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일단 보기를 하더라도 라베 동타인 -6은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린 에지라고 하니 퍼터로 쳐서 1펏도 가능하겠구요.
그린에 가서 보니 벙커쪽이 높고 그 뒤로 내리막이라
공이 튀고 나서 안 보였더라구요.
다만 그린엣지에 있는데 내리막이 대단히 심한 라이여서
엣지를 잘 탈출 시키고 그 다음엔 중력으로 조금 흘러갈 수 있도록
공략하는데 대단히 신중했어요.
드디어 퍼터로 어프로치
에지는 잘 지나갔고 생각보다 속도라 느리지 않았어서
홀을 조금 지나서 1.5미터 정도 펏이 남았어요.
나머지 펏 오르막이라 많이 어렵지는 않게 마무리 했어요.
왜냐면 오늘 펏은 너무 잘 되었으니까요. ^^
골프시작한지 19년 6개월만에 -7, 65타
그리고 지난 라베 -6, 66타를 7년 4개월만에 갱신을 했네요.
1타 줄이는데 7년 4개월이 걸렸죠.
깨지지 않을 것 같은 기록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깨진것 같아요.
어떠한 준비를 한 것도 아니고
무엇을 바라고 한것도 아닌데요.
카페 회원분 중에 한분이
'과연 마인드골프의 한계는 어디인가요?'
라고 쓰셨더라구요.
골프를 너무 좋아해서
하나씩 뚜벅 뚜벅 해나가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지금 생각에 -8이 가능할까 싶어요.
그런데 혹시 알아요?
언제 또 이런 날이 올지를 말에요.
여러분들도 꾸준히 골프 그 자체를 좋아서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해요. ^^
Special Thanks To...
함께 동반해 주신 킴스클럽 멤버
마라도, 슈테판, 이년만에
정말 고맙습니다. ^^
[자축] 마인드골프 책 ‘골프상식사전’ 8쇄 발행
마인드골프 책 '골프상식사전'이 베스트셀러로 8쇄가 나왔어요. 5월에 6쇄, 7월에 7쇄, 9월에 8쇄를 연이어 내고 있어요. ^^ 골프 인구가 늘었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고 있어요. 시작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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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공감 골프 이야기. - 골프상식사전 저자직강 : 마인드골프의 저서 '골프상식사전' 책 전체 내용을 직접 강의합니다. - 품격있는 시사골프 이야기 : 매주 하나의 골프 토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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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팟캐스트] 제12샷. 골프 첫경험, 머리 올리기[골프팟캐스트] 제12샷. 골프 첫경험, 머리 올리기
Posted at 2012. 4. 25. 09:25 | Posted in 골프 팟캐스트마인드골프 팟캐스트 (아이튠즈; 아이폰, 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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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2. 4. 22. 11:42 | Posted in 골프 팟캐스트마인드골프 팟캐스트 (아이튠즈; 아이폰, 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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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기록] 2012.3.9 @ Hidden Valley Golf Club[라운딩기록] 2012.3.9 @ Hidden Valley Golf Club
Posted at 2012. 3. 10. 08:54 | Posted in 라운드 기록- 골프장 소개 및 사진 : 클릭!!
- 사용 Tee : Blue 6292 야드
- 파 72 : 전반 +2, 후반 +4. +6로 78타
- 버디 3, 파 8, 보기 5, 더블보기 2 기록
- 페어웨이 적중 : 9 / 14
- 그린 적중(GIR) : 10 / 18
- 스크램블링 : 3
- 경기 시작전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신경이 많이 쓰였음
- 티잉 그라운드에 서 있기도 힘든 경우도 있었고, 퍼팅 그린에서 서 있는 공이 굴러가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
- 맞바람은 거리가 20~40야드 적게 나오고 뒷바람은 그만큼 더 나와서 거리 조절하기가 만만치 않았음
- 전반적으로 오르막이 맞바람이고 내리막이 뒷바람이라 플레이하기 더 어려움
- 아이언을 대부분 펀치샷으로 공략하였는데, 거의 대부분 잘 맞았음
- 경기 초반 2~3미터 거리의 퍼팅이 잘 들어가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음
- 드라이버도 정확했으나, 살짝 빗나간 샷이 헤저드로 들어가는 경우가 좀 있었음
- 후반 마지막 두홀에서 약간 무리한 샷을 한것이 실수를 하게 되어 타수를 많이 까먹었음
- 바람이 불었던 날의 라운딩 치고는 만족할 만한 수준
- 아이언의 컨트롤 샷이 아주 잘 되어 만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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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2. 1. 6. 15:13 | Posted in 라운드 기록- 골프장 소개 및 사진 : 아직 준비 안됨
- 사용 Tee : Blue 6247 야드
- 파 72 : 전반 -1, 후반 +3, +2로 74타
- 버디 3, 파 11, 보기 3, 더블보기 1 기록
- 페어웨이 적중 : 10 / 14
- 그린 적중(GIR) : 10 / 18
- 퍼팅 수 : 29
- 스크램블링 : 4
- 1번홀, 2번홀 모두 다소 짧은 홀이라 드라이버를 잘 쳐서 두 홀 모두 2미터 안쪽의 버디 퍼트를 남겼으나 아깝게 놓침
- 3번홀은 드라이버가 러프로 들어가면서 GIR을 못했으나 어프로치 잘하여 파로 마무리
- 8번홀은 다소 긴 파4인데, 세컨샷 5번 아이언이 홀 바로 옆에 붙으면서 버디
- 9번홀 파5에서도 세컨샷이 그린 근처까지 가면서 어프로치후 1펏으로 버디하여 2홀 연속 버디로 전반 -1로 마감
- 10번홀에서 드라이버가 그린사이드 벙커에 들어갔는데 벙커샷이 턱에 걸리고 나온 것을 3번째 샷으로 그린에 못올려서 더블 기록하며 다소 분위기가 좋지 않아짐
- 15번홀에서는 드라이버 이후 세컨샷을 7번 아이언으로 올리면서 이글 퍼팅을 만들었는데, 아깝게도 이글은 놓치고 버디로 마무리
- 전반적으로 드라이버와 아이언 모두 잘 맞았고 다만 몇번의 완벽한 버디 찬스의 숏퍼팅을 놓친 것이 아쉬움
- 최근 하이브리드 4번을 빼고 우드 3번을 넣어 클럽 구성을 변경하였는데, 우드 샷은 거리는 만족적이나 방향은 유틸리티보다 좋지 않음
- 아이언 클럽의 정확도가 좋아지고 있어서 오히려 4번 아이언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나을수도 있을 듯
- 190야드 파3에서 어떤 클럽으로 칠지를 다소 고민하다가 하이브리드로 컨트롤 샷을 했는데, 다소 정확치 않았음
- 핸디캡 1번홀인 17번홀에서 GIR을 못하고 60도 로브웨지로 과감히 친 샷 이후 3미터 퍼팅을 잘 넣어서 파로 마감한 것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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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55. 나만의 스코어카드 만들어 보기[골프컬럼] #55. 나만의 스코어카드 만들어 보기
Posted at 2011. 8. 24. 08:54 | Posted in 골프 컬럼스코어카드는 어찌 보면 단순한 18홀 동안의 친 타수의 합을 보여 줄 수도 있지만, 그 스코어카드를 잘 활용하면 그날의 경기 내용을 많이 담을 수 있고 이것으로 그날 경기를 한번 돌아보기도 하고 이것이 모여지면 자신의 최근 골프 트랜드, 더 나아가서는 자신의 골프 인생의 전체적인 흐름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뭐 프로가 될 것도 아닌데, 그런것까지 신경을 쓸 필요가 있겠느냐라고 반문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골프의 진정한 재미는 무엇보다 직접 무엇인가를 골퍼 자신이 해 나가는데 있는거 같아요. 최소한 마인드골프는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마인드골프가 올리는 글 중에는 '라운드기록' 이라는 섹션이 있습니다. 스코어카드와 함께 그날의 경기를 한번 되짚어 보고 동반자들과 했던 즐거운 라운드을 한번 회상해 보는 시간이지요. 이미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스코어카드는 빈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기호나 숫자로 꽉 차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동안 제 스코어카드에 대해서 어떻게 기록을 하는 것인지 여쭤보시곤 하셔서 이번 기회에 마인드골프만의 스코어카드 적는 방식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다른 분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스코어카드를 사용하시는데 이 방식이 좋다, 안좋다 또는 맞다, 틀리다보다는 이렇게도 활용을 하는구나 차원으로 봐 주시면 좋을거 같네요.
실제 스코어
맨 첫줄에 있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전체 스코어를 적곤 합니다. 파4에서 파를 하면 '4'라고 적는 방식이죠. 그런데 이 방식으로 쓰면 나중에 더하기 하기가 만만찮지요.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오버한 숫자만 적는 방식을 한국에서는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압니다. 미국 사람들과 치다보면 이 친구들은 전체 스코어를 적는 것을 간혹 보곤 하지요. 여튼, 오버한 숫자만 적고 - 예를 들어, 파(0), 보기(1), 더블보기(2) 이렇게 - 나중에 각 9홀의 규정 파 숫자를 더하여 기록을 하면 되지요.
OB, Hazard
오비와 해저드는 들어갔는지 '1'와 안들어갔는지 '-'로 표시를 합니다. 위 스코어카드에 보면 대부분 들어가지 않았기에 '-' 표시가 많지요. 만약 한 홀에서 오비와 해저드가 2번 이상이면 숫자로 표시를 해 주면 되고요. 각 9홀의 합과 18홀의 합을록해 주면 되구요.
이것은 Fairway 적중률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Fairway Hit이라고 보고 약자인 F/H으로 표기를 하면 되겠네요. 이것도 오비, 해저드 기록 방식과 동일하게 페어웨이에 떨어졌으면 '1', 그렇지 않으면 '-'로 표기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각 9홀에서 페어웨이에 얼마나 적중했는지를 전체 드라이버 친 횟수대비로 x/y 형태로 적어줍니다. x는 적중한 횟수이고 y는 전체 드라이버 친 횟수겠지요. 물론 드라이버 대신 아이언이나 페어웨이 우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동일하게 포함시켜도 좋구요. 조심해야 할 것은 파3가 간혹 1개 또는 3개가 있는 골프장이 있으니 파3 갯수를 잘 보시고 기록하시면 좋습니다. 18홀이 끝나고 나서는 각 9홀의 합을 적어서 보시면 전체 페어웨이 적중률이 어떤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GIR
GIR은 Green In Regulation의 약자인데요. 소위 애기하는 Regular on을 시도할 샷에서 그린에 올렸는지를 보는 지표합니다. 규정 파에서 2타를 뺀 샷이 그린에 올라갔는지를 보는 것인데요. 쉽게 얘기하면 파3는 1온, 파4는 2온, 파5는 3온을 말하지요. 페어웨이 적중과 비슷하게 그 샷에서 올라갔으면 '1', 그렇지 못하면 '-'로 표기를 하구요. 이것은 페어웨이 적중과는 다르게 모든 홀에서 GIR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체가 18입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파3를 제외해야 하니까요.
S/S
이것은 Sand Save를 표시하는 것이구요. 샌드(벙커)에서 친 샷으로 파 또는 그 이하(버디, 이글)의 스코어를 기록했는지를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파4에서 세컨샷이 벙커에 들어갔는데, 여기서 잘 나와서 1펏으로 파를 하면 Sand Save를 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것의 표기는 벙커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 벙커에 들어갔으나 Save하지 못했으면 '-', Save 했으면 '1'로 표기를 하구요. 각 9홀을 합을 나중에 18홀 기준으로 맨 마지막에 기록하시면 됩니다.
SCR
스크램블링(Scrambling)의 약자로 'SCR'로 기록을 합니다. 스크램블링은 GIR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파 또는 파 이하의 성적인 버디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파4에서 그린에 GIR을 하기 위해 그린을 공략한 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을 경우 위에서 언급한 GIR을 하지 못한 경우가 되지요. 이때 세번째 샷이 홀 주변으로 어프로치를 잘 해서 1번의 펏으로 파를 했거나, 어프로치 한 샷이 곧바로 홀로 들어가면서 버디를 한 경우 스크램블링을 했다고 하지요.
스코어카드에 표현하는 것은 스크램블링을 하게 되면 '1'로 하고 못하면 '-'로 하시면 됩니다.
Putt
마지막으로 퍼팅 갯수를 기록하는 곳입니다. 이 지표는 한 라운드에서 과연 퍼팅을 몇번했는지를 볼수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많은 골퍼들이 스코어 이외에 적는 가장 흔한 지표이기도 한 것 같구요. 적는 방법은 숫자로 해당 홀에 몇번의 퍼팅을했는지를 쓰면 됩니다. 약간 조심해야 할 것은 그린이 아닌 곳 - 프린지, 에이프런 또는 페어웨이 등 - 에서 퍼터를 사용하여 퍼팅 형태로 스트로크를 한 것은 사용한 클럽이 퍼터지만 어프로치로 카운트 해야 하는 것입니다. 꼭 그린에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한 스트로크만 퍼팅으로 계산을 하셔야 합니다.
다소 복잡해 보이기도 하고 치기도 정신 없는데 이런걸 어떻게 다 하느냐라고 하실 분들도 많으신데요. 처음 해 보실때에는 캐디나 클럽하우스에서 별도로 스코어카드를 하나 받아서 골퍼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지표 - 예를 들어서 퍼팅 갯수나 GIR 같은 - 부터 하나씩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에 각종 앱 형태로 나와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는 전용 GPS 단말기에도 스코어카드를 입력하는 기능이 들어 있어서 사용하기도 편한거 같구요. 어떤 툴을 사용하던지 나름 골프에서 또 하나의 재미를 얻을 수 것을 알수 있을 것 같구요. 궁긍적으로는 골퍼 자신의 실력에도 분명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 합니다. 마인드골프는 미국에 온 이후로 모든 스코어카드를 이런 형태로 적어서 다 모아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골프 기록의 역사 같은 것지요.
골프에도 많은 IT 또는 디지털의 접근 시도가 있는 시기인데요. 각종 통계나 언제 어디서나 보기엔 디지털이 좋은 장점이 있지만, 마인드골프는 아직까지 골프는 아나로그적인 접근이 좀 더 좋은거 같습니다. 나중에 마인드골프는 저만의 '명예의 전당' 같은 것을 집에 하나 만들 생각도 있기에 저의 골프 관련 모든 것들을 모으는 것에 관심이 많이 있어서요. 다음 언젠가는 저만의 '명예의 전당'에 대해서 써 볼까 합니다.
당장 다음번 라운드부터 캐디에서 스코어카드 하나 달라고 하셔서 직접 한번 써 보세요. 적극 추천합니다.!!! ^^
그리고 혹시 더 좋은 아이디어나 제안 있으면 글 남겨주시면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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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1. 7. 4. 09:16 | Posted in 라운드 기록- 골프장 소개 및 사진 :
- 사용 Tee : Gold 6004 야드
- 파 72 : 전반 +4, 후반 +0, +4로 76타
- 버디 3, 파 9, 보기 5, 더블보기 1 기록
- 페어웨이 적중 : 10 / 14
- 그린 적중 : 8 / 18
- 퍼팅 수 : 29
- 스크램블링 : 5
- 동반자와 같은 티를 사용하느라 평상시보다 짧은 티에서 라운딩
- 무엇보다 기온이 무척 높아 걱정이 많았던 라운딩
- 반면 그 덕에 골프장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대통령 골프 같이 편안히 라운딩 할 수 있었음
- 드라이버가 짧은 홀에서 2번 잘못 친 것 빼고는 전반적으로 잘 맞고 거리도 평소보다 많이 나갔음
- 아이언은 아주 잘 맞진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크게 실수를 하지 않았고 숏 아이언 컨디션은 괜찮았음
- 퍼팅 그린이 홀 마다 약간씩 스피드가 달라서 초반에 고생을 했으나, 라이를 읽는 것이 거의 맞아서 그랬는지 퍼팅감은 아주 좋았음
- 하이브리드 클럽 사용이 평상시 보다 적었는데 (짧은 티에서 라운딩해서) 샷 감은 아주 좋았음. 특히 후반 16번홀에서는 2온을 하고 2.5미터 가량의 이글 퍼팅 찬스도 있었음
- 샌드웨지의 백스핀 넣는 형태의 샷을 연습 중인데, 실전에서 아주 잘 적용이 되어 맘에 듦
- 전반적으로 날씨가 매우 더웠지만, 아주 만족적인 결과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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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35. 생애 첫 홀인원 이런 기분이군요[골프컬럼] #35. 생애 첫 홀인원 이런 기분이군요
Posted at 2011. 4. 15. 07:43 | Posted in 골프 컬럼
주변에 한달에 한번 정도 라운드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아침 일찍 라운드를 하자는 연락이 와서 주로 가는 동네에 있는 골프장을 예약 했습니다. 이제 봄도 오고 해서인지 골프장 상태는 좋았고, 사람도 별로 없었지만 혼자 온 외국인과 같이 치게 되어 3명이 플레이를 하게 되었지요. 서로 인사를 하고 1번홀 파5에서 드라이버 티샷은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졌는데, 세컨샷 우드가 왼쪽으로 감기면서 나무가 있는 러프로 들어갔네요. 다행히 나무들 사이로 홀이 보여서 웨지 샷으로 그린에 올렸는데 대략 3미터 정도에 떨어졌습니다. 퍼팅이 약간 센 것 처럼 느껴졌는데, 홀 중앙 뒤쪽 벽을 맞고 그냥 버디가 되더군요. 만약 지나갔다면 내리막이고 해서 파도 힘들었을 텐데 말이죠. 아마도 이때부터 운이 좋았나 봅니다.
드디어 2번홀 파3 142야드의 홀입니다. 위쪽 사진에서와 같이 핀 위치 바로 앞에 벙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엔 벙커 오른쪽을 겨냥하여 치는데, 어젠 핀 약간 오른쪽으로만 치자는 생각을 햇습니다. 평소엔 8번으로 치는데 7번으로 혹시 모르니 약간은 길게 그리고 편하게 치자는 느낌으로 어드레스에 들어갔습니다.
핀 위치를 보면 알겠지만, 중간 핀 위치지만 벙커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는지라 벙커를 지나고 나서 그린의 공간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벙커 턱 위에서 그린으로 내리막 형성이 되어 있기도 하구요.
여튼 어드레스에 들어가고 최근 아이언 샷이 느낌이 좋아지기도 해서 자신있는 스윙을 했습니다. 샷을 하는 순간 '아 잘 맞았다.'란 느낌이 들면서 곧바로 벙커 오른쪽 끝인 핀 방향으로 잘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벙커만 잘 넘어가면 좋겠다.'란 생각을 하며 지켜 봤는데, 다행히 벙커는 넘은 것 같고 그린에 떨어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친구와 같이 조인한 외국인(여기선 현지인 --")의 티샷이 끝나고 천천히 홀로 걸어가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공이 핀 주변에 떨어지더라도 티 박스에서는 벙커 턱으로 인해 보이지 않습니다.) 여전히 공은 보이지 않더군요. 그린 근처로 가까이 갈수록 홀 주변의 공간이 넓게 보여가는데도 공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티샷을 하고 나서는 공이 핀 주변에 있으면 버디도 가능하겠다 정도는 생각을 했었는데, 공이 보이질 않자 약간 불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그렇게 그린 근처까지 갔는데도 공은 보이지 안았습니다. 벙커에 공이 하나 있길래. '아 샷이 짧았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친구에게 물었더니, 그 공은 친구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친구가 혹시 홀에 들어간거 아냐 하면서 먼저 홀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에이, 설마 그럴리가 있겠냐'고 얘기를 하면서도 내심 '설마 정말 홀인원?' 이란 생각을 처음하게 된 순간이었지요. 여전히 저는 그린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었구요.
친구가 홀컵 안을 보고 나서 홀 안에 공이 있다고 하더군요. 눈이 이 만해져서요.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설마, 말도 안돼'라고 얘기했지요. 그리고 농담이겠거니 했습니다. 직접 홀로 한발 한발 걸어가는데, 마음이 많이 떨리기 시작하더군요. 홀로 가까이 갈수록 홀에 공이 들어있는 상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홀 안을 본 순간 '오 마이 갓. 말도 안돼'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마치 꿈만 같은, 여전히 믿기지 않는 순간이면서도 기쁜 마음을 주체하기 힘들었습니다. 같이 라운드를 하고 있는 친구와 외국인도 홀인원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저만큼이나 놀라워하며 기뻐해 주었습니다. 하이파이브도 하고 잊지 못할 라운드라고. 너무 멋진샷이었다고.
그런 흥분한 기분으로 다음 3번 파4홀로 이동을 했습니다. 심장이 많이 뛰더군요. 다행이 드라이버를 잘 날리고 생각해보니 이번홀에서 버디를 하게되면 싸이클 버디도 가능하구나 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사람이란게 욕심은 끝이 없나 봅니다. 세컨샷도 그린에 잘 올리고 3미터 정도의 퍼팅을 남겨놨습니다. 현재의 분위기로는 충분히 해 볼만한 퍼팅이었는데, 조금 짧아서 파로 마무리 했습니다. 3번홀까지 무려 -3. 상상도 할 수 없는 스코어를 이어가고 있었지요.
그러나 이 운이 여기서 끝난게 아니라 파4 4번홀에서도 이어졌네요. 드라이버 세컨샷 모두 잘치고 그린에 올린 공이 2.5미터 거리에 떨어졌는데, 심한 내리막 훅 라이에 걸려 있었지요. 홀 방향보다 45도 오른쪽으로 퍼팅한 것이 홀로 빨려들어가더군요. 내심 잘 붙여서 파 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예요. 4번홀까지 -4. 이 때쯤 되니 언더파 기록에 대한 욕심도 조금씩 나기 시작합니다. 이 분위기면 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나머지 14홀에서 +5를 치며 기존의 기록과 타이인 +1으로 라운드를 마무리 했습니다. 하지만, 홀인원 만으로도 의미있고 재밌는 라운드였습니다. 같이 동반한 친구에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라운드를 마치면서 인사를 하면서도 잊지 못할 라운드라는 얘기도 했구요.
홀인원. 이런 기분이군요.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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