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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도구를 들고 하는 운동에서 그립을 잘 잡고 그립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하고 좋은 자세를 유지하더라도 몸과 도구의 접점인 그립 부분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지 못한다면 미묘한 차이로 인해서 원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까요. 더욱이 골프와 같이 클럽 페이스의 스윗스팟에 정확한 각도와 방향으로 맞춰야만 좋은 결과가 있는 예민한(?) 운동에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지요.
골프에서 이 그립의 접점에 있는 것은 두가지가 있겠는데요. 몸쪽에는 장갑(글러브)이 있겠구요. 골프 클럽쪽에는 고무로 되어 있는 그립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그립이라고 하면 클럽을 잡는 형태에서도 그립이라고 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클럽을 구성하는 부분의 두손이 잡는 고무 부분으로 애기를 하겠습니다. 이미 전에 쓴 글(아래 링크)에 골프 장갑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한차례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골프 그립도 골프 스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니 이에 대해서 써 보려합니다.
마인드골프도 생각을 해보면 예전에 그립을 자주 교체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초기에는 언제쯤 교체를 해야 하는 지도 몰랐고, 어디서 하는지도 모르고, 또 어떤 것으로 교체를 해야하는지도 정확히 모르니 그랬던것 같습니다. 워낙 뭔가 안해 본 것을 처음 할 때 그 문턱을 넘는게 어려운 성격이라 그랬던 것 같아요. ^^ 여튼, 처음 산 클럽으로 몇년을 치고 나서야 첫번째 그립을 교체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나도 맨질맨질해진 그립으로 오랫동안 사용한 기억이 있네요. 상대적으로 장갑을 교체하는 것 보다 그립을 교체하는 것은 조금 심리적 부담(?)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지요. 장갑이야 그냥 사서 끼면 되지만 말예요.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골프가 너무나도 예민한 운동이라 클럽이 조금이라도 두 손이 잡은 그립에서 스윙과정중에 많이 움직이면 클럽 페이스의 정확한 부분에 맞추기가 너무나 힘들지요. 가뜩이나 연습량도 적은데 말예요. 그러니 장갑이나 그립이라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너무 중요한 것이죠. 그러면 어떻게 자신의 그립 상태가 좋은지 안 좋은지를 알 수 있을까요? 가장 쉽게 알수 있는 방법은 클럽을 잡고(그립하고) 스윙이나 움직여 보았을때 클럽이 두 손 그립의 손 안에서 미끄러지는 현상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시는 것입니다. 물론 장갑이 문제가 있어서도 그럴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새 장갑과 같이 좋은 상태의 장갑을 껴 보고 테스트를 해 보시면 금새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이때 조금이라도 미끄러지거나, 그 동안 너무 세게 그립을 잡아서 그립에 홈이 파여져 있다든지 또는 그립의 표면이 손상이 되어 있다면 당장 그립을 교체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그리고 그립을 생산하는 회사에서 써 놓은 가이드라인을 보면 그립은 보통 40 라운드에 한번 교체를 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주말에 한번씩 치는 주말 골퍼를 기준으로 하면 1년이 52주니 대략 1년에 한번 교체를 하면 될거 같기도 하네요. 물론 여기에는 개인적인 연습량과도 관련이 있겠지요.
라운드 시에도 그립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는 - 특히 여름에 - 선크림(선블록)을 바른 손으로 그립을 잡는 행위가 가장 대표적인데요. 아무래도 선크림의 성분이 그립에 뭍어 있으면 당장 그립이 미끄러워지기도 하고, 선크림이 뭍게 된 그립이 시간이 지날수록 경화 되거나 표면의 마찰력이 떨어져서 맨질 맨질 해 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가급적 선크림은 라운드 시작전에 바르시고 꼭 손 바닥은 비누나 크린징 크림 등으로 깨끗하게 씻어 주시는게 뽀송뽀송한 그립을 유지 할 수 있는 다른 비결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그립 교체를 해야 할 시기가 생기면, 가급적이면 그냥 알아서 해 달라고 하기 보다는 샘플로 있는 그립 종류들을 직접 만져보고 느낌을 느껴보고 선택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립의 종류도 아주 많으니까요. 더 좋은 방법은 마인드골프가 최근에 한 것처럼 직접 그립을 교체 해 보는 것도 한가지 좋은 방법이지요.(아래 글 참고) 누구나 한번 해보면 너무 쉬운 것이니 과감히 한번 도전해 보시고 나시면 언제든 원할때 원하는 그립으로 교체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기고, 무엇보다 클럽에 애착이 더 가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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